전자랜드 골밑 걱정, 몰트리 약속 “걱정마”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09-24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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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원희 기자] 수년간 인천 전자랜드의 아킬레스건은 허술한 골밑이었다. 그동안 전자랜드는 기술이 뛰어나고 득점력이 좋은 외국선수들을 뽑아왔다. 리카르도 포웰, 제임스 켈리가 그런 유형의 선수였다. 하지만 약점도 분명했다. 상대 외국 선수와 비교해 체격이 작고 힘이 부족해 인사이드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새 시즌 조쉬 셀비, 아넷 몰트리와 함께 할 예정이다. 셀비는 NBA 출신이다. 화려한 개인기와 정확한 슛이 장점이다. 전자랜드 팬들에게 익숙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국내에서 일대일로 셀비를 막을 선수는 없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문제는 인사이드다. 유도훈 감독도 “인사이드가 가장 중요하다. 인사이드가 강해야 챔피언을 노릴 수 있다”고 얘기했다. 전자랜드의 골밑은 몰트리가 지켜야 한다. 책임감이 크다. 몰트리가 골밑 고민이 많았던 전자랜드의 해결사가 돼야 한다.

몰트리는 자신감이 넘쳤다. 앞으로 골밑 걱정은 하지 말라고 했다. 몰트리는 “이제 전자랜드의 약점은 골밑이 아니다. 걱정 안 해도 된다. 유도훈 감독님이 헬프 수비와 사이드에서의 도움 수비를 강조하고 있다. 블록슛도 많이 하라고 주문했다. 인사이드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해주고 있는데 나도 잘 알고 있는 부분이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교체 위기가 왔을 때도 당당했다. 전자랜드는 지난 9월 초 제임스 메이스를 영입하기 위해 가승인 신청을 낸 바 있다. 몰트리를 메이스로 교체시키기 위해서다. 하지만 몰트리는 괜찮다는 반응이었다. 메이스와의 대결에서 이길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일주일 동안의 가승인 기간에 자신이 메이스보다 더 낫다는 걸 증명하겠다고 구단에 알렸다. 메이스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오지 못했고, 전자랜드는 몰트리와 함께 하게 됐다.

몰트리는 전자랜드에 남게 돼 기쁘다고 했다. “전자랜드가 마음에 든다. 팀원 모두가 하나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한국 생활도 걱정 없다. 팀 전체가 저를 잘 도와주고 있어 농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정영삼 박찬희 차바위가 말을 많이 걸어주고 한국 리그에 적응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고 있다. 박찬희는 내가 포스트에 자리를 잡았을 때 어떻게든 공을 넣어주려고 노력한다”고 고마워했다.

마지막으로 몰트리는 “KBL은 내게 새로운 도전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 팀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우승을 이끌고 싶다. 매 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것이 개인 목표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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