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오병철 기자] “안녕하세요. 터브스입니다.” 인터뷰를 요청한 기자에게 터브스가 건넨 인사말이다. LG는 25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연습경기에서 77-75로 승리했다. 저스틴 터브스(30, 188cm, G)는 이날 가벼운 종아리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불구, 기술과 힘을 앞세워 팀 승리에 일조했다.
터브스는 “전지훈련과 말레이시아 컵 대회 이후 처음 갖는 연습경기다. 그동안 부상으로 훈련이나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는데, 팀 승리에 기여하고, 경기 감각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에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터브스는 경미한 종아리 부상으로 줄곧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부상이 길어지자 현주엽 감독도 고민이 깊어질 정도였다. 하지만 현주엽 감독은 믿고 기회를 주기로 했고, 덕분에 터브스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친선대회(세티 무티아라 챔피언스컵)부터 합류,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수 있었다.
시즌이 눈앞에 다가온 만큼, 터브스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팀동료들과 함께 뛴 시간이 적기 때문에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시즌이 얼마 안 남았다. 뒤처졌던 만큼 최선을 다해 팀이 원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터브스는 독일과 카타르, 레바논 등에서 뛰어온 선수다. 지난 시즌에는 카타르의 알 샤말 팀에서 37.2분간 22.3득점(3점슛 43.4%) 4.2리바운드 4.5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그런 터브스의 LG행에는 SK에서 뛰었던 테리코 화이트의 조언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시즌에는 멤피스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받는다. 트레이닝에는 테리코 화이트(서울 SK)와 루디 게이(샌안토니오 스퍼스)도 함께 했는데, 화이트가 KBL이 안정적이고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리그라며 추천해줬다. 그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어 그는 “LG는 농구하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이천에 있는 챔피언스파크뿐 아니라 홈 경기장도 아주 마음에 든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터브스가 마음에 들어한 것은 단순히 시설만이 아니었다. “한국에서의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 농구 외적으로도 굉장히 좋은 나라다. 독일과 카타르, 레바논 리그를 뛰었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다. 그리고 음식 또한 너무 맛있다.”
마지막으로 터브스는 팬들에게도 부탁의 말을 전했다. “출정식과 걷기대회에서 처음으로 LG팬들과 함께 했다. 너무 좋았고 뜻 깊었다.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빨리 내 기량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부상으로 오래 애태운 만큼, 터브스가 LG의 새로운 복덩이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해본다.
#사진제공=농구 팬 김지숙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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