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광화문/진위재 기자] KBL 남자농구의 셀러리 캡이 4년 동안 동결되면서 올해도 23억 원을 유지했다. 프로 야구 이대호 선수 개인 연봉이 농구팀 셀러리캡보다 높다는 점이 농구계에 많은 이야기를 나오게 했다. 그 문제를 주제로 많은 농구 관계자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제3회 스포츠조선 주최 한국농구발전포럼이 25일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열렸다. 지난 2015년 처음 열린 한국농구발전포럼은 ‘한국농구 지속가능한 발전방안, 한국여자농구 2030비전 제시’에 대해 심도있게 이야기를 나눴고, 2부에서는 ‘남자 농구 샐러리 캡’을 주제를 가지고 논의했다.
‘남자 농구 샐러리 캡’라는 주제를 놓고는 유도훈(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감독), 김성기(안양 KGC 인삼공사 사무국장), 이준우(KBL 사무차장), 이재범(바스켓코리아 기자)이 패널로 참가했다.
이준우 처장은 “현재 시장상황을 고려했을 때 현재 시행되고 있는 남자농구 샐러리캡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의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김성기 사무국장은 “지금의 샐럽리캡 제도가 한국농구 발전을 위해 올바르게 시행되고 있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반박 의견을 냈다.
김성기 사무국장은 “샐러리캡 제도가 4년째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실지급액과 분배의 문제는 더욱 커졌다. 억대 연봉자들의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몇몇의 고액연봉자들이 많은 금액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문제는 연봉 상한제를 폐지하면서 심화됐다. 부의 재분배에 대한 이의 제기가 나오고 있다. 빈부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데 인센티브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없다. 그런 부분에 대해 공론을 벌여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성기 사무국장은 “샐러리캡이 부족해서 프랜차이즈 스타를 잡지 못했다. 우승은 했지만 리빌딩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며 적어도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소프트캡의 절실함을 전했다.
여기에 선수들의 숙소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KBL는 2017-2018시즌 이후 선수들의 합숙소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앞으로 선수들은 각자 집을 구해 출퇴근해야 한다. 최저 연봉자들의 경우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이 부분에 대해 이준우 사무차장은 합숙소 폐지로 인해 일어나는 문제를 두고 회의를 거쳐 해결법을 찾겠다고 했다.
이재범 기자는 외국선수 자유계약에 대한 샐러리캡 개선이 먼저라고 했다. 이재범 기자는 “규제를 전부 없앤 뒤 결과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봉 투자에 따라 성적이 나오는 게 아니라 운영을 잘한 팀이 우승을 해왔다. 대부분의 팀이 FA가 아닌 드래프트와 외국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 평준화가 이뤄졌다. 투자할 여력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고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유도훈 감독은 앞으로 소통을 통해 한국농구 문제점을 개선시켜야 한다고 했다. 유도훈 감독은 “한국 농구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아마 및 프로농구 모두 생각해야 한다. 한국농구의 현실을 인지시키는 게 필요하다. 명분이 있어야 구단이 투자를 할 수 있는데, 농구인도 그에 맞는 노력을 해야 한다. 화합과 공존의 장을 마련하는 게 좋다”고 걱정했다.
마지막으로 이준우 사무차장은 “팬과 언론이 소통하고 선수들의 의견도 많이 반영해야 한다. 소프트캡에 대한 논의도 이미 있었고 계획도 잡고 있다. 올시즌도 철전한 준비를 통해 달라진 프로농구를 보여드리겠다”고 확신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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