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PO] 결정적 순간: 충격의 후반. 한없이 무너진 고려대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09-26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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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이원희 기자] 고려대 안방에서 라이벌 연세대에 대역전패를 당했다. 고려대는 26일 안암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결승 1차전에서 57-83으로 무릎 꿇었다. 기선제압에 확실히 성공하고도 좋은 흐름을 유지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특히 후반에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이날 고려대는 김낙현 최성원 김진영 박준영 박정현이 선발 출전했다. 부상을 당한 전현우를 대신해 김진영이 코트에 들어섰다. 김진영은 1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면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고려대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낙현의 3점포도 더해 1쿼터를 21-16으로 앞섰다.

하지만 2쿼터부터 고려대는 집중력을 잃어갔다. 김진영의 득점이 뚝 끊겼고 골밑 싸움에서도 밀렸다. 고려대는 박정현이 고군분투했지만 홀로 연세대 트리오(김경원 안영준 김진용)를 이겨낼 수 없었다. 수비 조직력이 깨지면서 아쉬운 실점만 늘어갔다. 2쿼터 막판에는 김무성에게 버저비터 3점슛까지 맞았다. 고려대는 2쿼터 36-36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에는 완전히 무너졌다. 3쿼터 공격 난조가 상당했다. 연세대는 안영준의 3점포를 시작으로 김경원 김진용이 골밑 득점을 기록. 하지만 고려대는 김낙현의 3점슛이 번번이 힘을 외면했고, 장태빈은 쉬운 속공 기회를 놓치면서 추격 흐름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고려대는 힘이 빠졌다.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고려대는 전형준에 3점슛, 허훈에 속공 득점을 내주면서 3쿼터를 46-61으로 밀렸다.

4쿼터에는 수비가 무너졌다. 고려대의 승리 의지가 없어보였다. 초반부터 연세대에 쉬운 득점을 내주면서 승패가 일찍이 결정됐다. 연세대는 김진용 박지원 허훈이 연달아 득점을 몰아쳤다. 시간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격차가 벌어지니 고려대의 추격 의지도 박살났다. 연세대 식스맨 전형준은 4쿼터 막판 3점슛 2개를 폭발시켜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고려대의 최근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22일 2017 정기 고연전에서 연세대에 73-83 완패를 당했다. 7년 만에 처음 진 것이었다. 충격이 클 법했다. 여기에 정기전에서 슈터 전현우가 부상을 당했다. 회복하는 데 1달이 걸리는 큰 부상이다. 결승전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모두 뛸 수 없다. 대학리그 1차전 대패도 당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무거워졌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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