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개막특집] D-9 : 쏟아지는 대기록, 올 시즌 주인공은 누구?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17-10-05 0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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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2017-2018시즌이 열흘이 채 남지 않았다. 지난 8월 남자국가대표팀이 2017 FIBA 아시아컵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농구팬들의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이번 시즌은 여느 때보다 더 분주할 예정이다. 긴 명절이 끝나면 11일 개막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14일에 시즌 첫 경기가 펼쳐진다. 23일과 30일에는 각각 신인드래프트 순위추첨과 선수 지명이 예정되어있다. 또한 농구월드컵 홈&어웨이 예선을 위해 11월과 내년 2월에 각각 한 차례씩 리그가 휴식기에 돌입하기도 한다.

일정이 빠듯한 만큼 농구팬들에게 볼거리는 더욱 많이 제공될 것이며 이는 곧 기록으로도 연결될 것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달성이 예상되는 기록들이 많다. 미리 알아두고 경기를 본다면 더욱 흥미롭게 시즌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 양동근의 위대한 도전

지난 시즌 김주성(DB)이 사상 3번째 1만 득점 통산 기록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면, 올 시즌에는 양동근(현대모비스)이 그 중심에 설 차례다. 양동근은 올 시즌 정규리그 통산 7,000득점과 900스틸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6,615득점은 역대 12위 기록이다. 앞으로 385점을 더 올린다면 KBL 역대 11번째 7,000득점 달성이 가능하다. (역대 11위는 6,617점의 양희승이다.) 또한 여태껏 824스틸을 기록한 그는 76개를 더할 경우 900개 스틸을 채우게 된다. 주희정, 김승현에 이은 역대 3번째 기록.

지난 시즌 부상공백에도 불구하고 29경기에서 평균 9.8득점 1.3스틸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어렵지 않게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7,000득점에 이어 통산 득점 순위 갱신에도 도전한다. 통산 10위인 조니 맥도웰의 기록까지 460점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시즌을 제외하면 매 시즌 평균 10점 이상을 기록했었기 때문에 이 기록 달성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역대 최초로 10,000득점과 1,000블록을 동시에 달성하며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겼던 김주성은 통산득점 2위에 도전한다. 현재 통산 10,004점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현재 2위인 KCC 추승균 감독의 10,019점에 단 15점 뒤쳐져있다. 부상이라는 변수만 없다면 시즌 초반에 일찍이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산 어시스트 2,000개도 앞두고 있다. 현재 1,919개로 81개를 남겨두고 있다.

▲ ‘더블더블 머신’ 라틀리프의 행진은 계속된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정규리그(현재 35경기) 및 플레이오프(현재 20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라틀리프는 마카오에서 열린 슈퍼에잇 대회에서도 평균 더블더블을 달성하는 등 변함없는 기량을 보이며 새 기록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또 라틀리프는 통산 5,000득점과 리바운드 3,000개에도 각각 202점과 328개를 남겨두고 있다. KBL에서 5000점을 달성한 외국선수는 애런 헤인즈(8,333점)를 비롯하여 조니 맥도웰, 테렌스 레더, 에릭 이버츠, 찰스 민렌드, 리카르도 포웰, 로드 벤슨 등 7명이다.

현역 외국선수 중에서는 찰스 로드(KCC)가 4,856점으로 5,000점을 향해 함께 달리고 있다. 만일 아이라 클라크(4,970점)가 올 시즌에도 부름을 받는다면 이 기록 달성도 넘볼만하다.

이외에도 함지훈이 5,000득점(-72점)과 500스틸(-37개)에 도전하며, 이현민(-31개)과 김태술(-64개)이 나란히 2,000어시스트를 바라보고 있다. 통산 500스틸에는 조성민(-20개), 애런 헤인즈(-36개), 김선형(-54개)이 각각 도전한다. 박상오(-17경기)와 이현민(-24경기)은 통산 500경기 출장을 달성하며 건재함을 과시할 예정이다.

▲ 유재학 감독의 대기록


팀 기록에서는 단연 현대모비스의 팀 통산 600승이 눈에 띈다. 현재 통산 587승을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600승까지 단 13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고양 오리온도 통산 500승까지 10승만이 남았다.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를 최초로 6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플레이오프 50승 고지를 밟은 유재학 감독은 10월 14일 부산 KT와의 홈 개막전이 대기록 수립의 현장이 될 것이다. 그는 KBL 감독으로는 최초로 1,000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다. 또 32승을 더할 경우 프로농구 감독으로는 최초로 정규리그 통한 600승 고지에도 오른다.

KBL은 관중수 기록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2000-2001시즌(864,666명)이후 꾸준히 백만 명이상의 흥행 몰이를 했던 프로농구는 지난 2016-2017시즌(927,754명) 16년 만에 처음으로 백만 명 이하의 관중을 기록했다. 여느 때보다 농구 팬들의 관심이 큰 시즌인 만큼 프로농구가 다시 백만 관중 시대를 열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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