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민준구 기자] “모든 스포츠 선수들처럼 내 목표도 우승이다.”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오리온의 연습경기. 경기는 KGC인삼공사의 승리(105-93)로 끝났지만, 드워릭 스펜서의 뜨거웠던 손끝은 관중들의 환호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스펜서는 이날 17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오리온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까지 2번째 국내무대를 맞이한 스펜서는 큰 무리 없이 한국생활에 적응해 나가고 있었다. 스펜서는 “한국에 다시 돌아와 기쁘다. 오리온에 와서 적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좋은 선수들, 코치진이 있기 때문에 지난 번 보다 더 좋은 시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리온은 시즌 개막도 전에 이미 2명의 외국선수 교체에 나섰다. 1라운드 10순위로 지명한 더스틴 호그는 입국하지 않고 터키로 떠났다. 대체선수로 영입한 도론 퍼킨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떠나야 했다. 결국 오리온의 선택은 2015-2016 시즌 SK에서 활약한 바 있는 스펜서를 영입했다.
오리온의 선택은 탁월했다. 스펜서는 가드 진이 약점으로 꼽힌 오리온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선수였다. 마카오에서 열린 슈퍼 에잇 대회에서 성공적인 쇼케이스를 치른 이후 국내 연습경기에서도 연일 맹활약 해주고 있다. 짧은 기간 동안 시즌 준비를 해야 했지만, 베테랑 스펜서에게 문제는 없었다.
몸 상태에 묻자 “몸은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한국에 와서 2~3주 정도 집중적으로 훈련을 해왔다. 오늘 경기는 많이 피곤했지만, 지금은 괜찮다. 첫 느낌이 좋기 때문에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현재 오리온은 리빌딩 상황에 놓여 있다. 이승현, 장재석의 군 입대, 김동욱의 이적으로 인해 전력누수가 심한 편이다. 조의태, 조효현 등 그동안 기용하지 않던 선수들을 실험하고 있지만, 추일승 감독의 표정은 전혀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러나 스펜서의 생각은 달랐다. “팀이 리빌딩 상황이라는 것은 안다. 하지만 선수들 대부분이 해결 능력이 있다.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리빌딩으로 인한 성적 하락은 없을 것이다”고 단언했다.
이어 스펜서는 “팀원들과 천천히 맞춰가는 상황이다. 오리온에 들어와 가장 좋았던 건 선수들 모두가 정신 무장이 잘 되어 있다. 이번 시즌에서 우리의 실력을 모두 보여줄 것이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모든 스포츠 선수가 그렇듯 스펜서의 시즌 목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바로 챔피언이 되는 것. 스펜서는 “스포츠 선수들 다수가 그렇듯 내 목표도 우승이다. 기필코 챔피언이 될 것이다”면서 “커리어 내내 내 역할은 주득점원이었다. 다만 올해부터는 다를 것이다. 팀원을 하나로 묶고 꼭 우승까지 달려 가 보겠다”고 말했다.
# 사진_노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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