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리그] 드디어 개막하는 2017-2018시즌 유로리그

이민욱 기자 / 기사승인 : 2017-10-07 0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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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민욱 칼럼니스트] 유럽프로농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7-2018 유로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12일(현지 시각)에 개막한다.

유로리그는 각 리그 정상급 수준의 16팀이 출전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총 30경기를 치른다. 시즌은 2018년 4월 7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8팀이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8강 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이며, 승리팀은 단판제로 진행되는 파이널 포(Final Four)에 진출한다. 올 시즌 파이널 포는 베오그라드의 콤방크 아레나(Kombank Arena)에서 열린다. 세르비아 대표 프로팀인 츠르베나 즈베즈다(Crvena Zvezda)의 홈구장이다.

올 시즌에도 터키 강호 페네르바체와 지난 시즌 준우승팀 올림피아코스 등 강팀들이 등장한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페네르바체는 올림피아코스를 80-64로 꺾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들을 비롯, 이번 정규시즌 경기에 나서는 16팀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스페인 리그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사스키 바스코니아, 우니카하 말라가

VTB 유나이티드 리그
CSKA 모스크바, 힘키 모스크바

그리스 리그
올림피아코스, 파나시나이코스

터키 리그
아나돌루 에페스 이스탄불, 페네르바체 도거스 이스탄불

아드리아틱 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 베오그라드

이탈리아 리그
아르마니 올림피아 밀라노

독일 리그
브로즈 바스켓

이스라엘 리그
마카비 텔아비브

리투아니아 리그
잘기리스 카우나스


이번 시즌 유로리그에서 최대 변수는 바로 올해 11월과 내년 2월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FIBA 월드컵 유럽 예선 일정이다. 일정을 두고 FIBA와 유로리그의 갈등이 있었다. 본래 FIBA가 발표한 유럽 예선 일정과 유로리그의 일정이 정확히 겹쳤던 것이다. FIBA는 예선이 있는 날에는 유로리그 경기를 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흥행을 위해서였다. NBA가 일찌감치 선수 차출에 신경쓰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유로리그마저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을 경우 경기 수준이나 흥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FIBA는 유로리그 측에 “경기 일정을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그러나 유로리그도 난감했다.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이 부상이라도 입으면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국경을 오가며 치르는 대회인 만큼 일정을 바꾸는 것도 쉽지 않았다. 유로리그는 “경기는 예정대로 열겠다. 선수들이 대표팀에 나서는 건 자율적인 선택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FIBA는 이마저도 달가워하지 않았다. 축구처럼 A매치가 열리는 날에는 모두가 통일된 모습을 보이길 바랐던 것. 이 때문에 서로 공문이 오가고, FIBA는 그 공문을 언론에 공개하며 여론을 끌어오려는 모습도 보였다.

다행히 한동안 지속되는 듯한 갈등 양상은 급격히 화해 분위기로 변해가고 있다. 서로가 한 발씩 물러섰기 때문이다. FIBA는 유로리그 측에 “지역예선 경기일을 바꿀 것”이라며 유로리그도 FIBA가 처음 시행하는 홈앤드어웨이 경기에 협조할 것을 제안했다. 유로리그도 “곧 응답하겠다”고 이를 수락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일단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러시아, 스페인, 터키의 경우 지역예선에 유로리그 소속 선수들을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유로리그 측은 트레블링 룰을 개정하면서 보다 공격적인 농구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유로리그의 새로운 트레블링 룰에 관련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ExF1ljnGTQk

사진=FIBA 제공 (지난 시즌 우승팀 페네르바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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