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쏘는 언더사이즈 빅맨 블락, 나쁘지 않다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10-07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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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이원희 기자] 창원 LG의 새로운 외국선수가 될 수도 있는 조나단 블락이 데뷔전을 치렀다. 블락은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15점을 기록했다. LG가 가승인 신청을 낸 것은 지난 6일. 단 하루 만에 LG 경기에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데뷔전에 좋은 성적을 남겼다. 한국 농구가 어색하고 새로운 팀에 적응할 시간조차 없었는데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블락은 신장 188cm의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언더사이즈 빅맨 타입의 선수다. 이날 득점 외에도 꾸준히 리바운드를 따내 팀에 공격 기회를 제공했다. 속도도 괜찮았다.

LG가 블락의 영입을 확정지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기존에 있던 저스틴 터브스가 종아리 부상에 이어 옆구리 부상까지 당해 시즌 운영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LG 입장에서는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고 가기 위해 건강한 선수가 필요하다.

이에 블락이 눈에 띄었다. 블락은 지난주 필리핀 컵 대회 가버너스컵에서 뛰면서 10경기 출전 평균 23.3점 9.7리바운드 3.3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최근까지 실전 경기를 뛰었다는 점에서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LG 관계자는 “KBL 경력자를 알아보기는 했지만 대부분 미국에 있는 상황이다. 한국에 온다면 시차 적응이 필요하고 몸 상태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다 찾게 된 선수가 바로 블락이다”고 설명했다.

첫 경기라 모든 것을 파악하기 힘들었지만, 이날 블락은 공수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끊임없는 골밑 플레이에 기습적인 외곽슛을 꽂아 넣었다. 블락은 2쿼터 막판 3점슛을 연달아 터뜨렸다.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블락은 3쿼터 4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상대 최부경의 골밑슛 시도에 강력한 블록슛을 날렸다.

언더사이즈 빅맨 블락이 합류하면서 토종 빅맨 김종규의 부담도 덜게 됐다. 블락이 외곽플레이도 가능해 전술의 다양성도 확보하게 됐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LG는 이날 SK에 79-82로 패했다. 하지만 블락이 괜찮은 외국선수라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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