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순’ 이정석 “조직력에 초점 맞추고 있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10-07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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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강현지 기자] “2년 동안 경기를 많이 못 뛰어서 이게 다 올라간 건지 모르겠네요(웃음).” 현대모비스에서 새롭게 둥지를 튼 이정석(34, 183cm)이 말이다.


2004-2005시즌 안양 SBS(현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데뷔한 이정석이 비시즌동안 네 번째 팀인 현대모비스로 이적했다. SK에서 두 시즌을 뛰었지만, 기록을 쌓긴커녕 출전 시간조차 부여받지 못해 벤치를 지키는 날이 더 많았다.


그렇게 현대모비스에서 준비를 한 지 4개월이란 시간이 지나고, 14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연습 경기 상대는 서울 삼성. 이정석은 18분 22초간 뛰며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남겼다.


최근까지만 해도 유 감독은 이정석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 “쉰 시간(경기를 뛰지 않은)이 많아서 경기 감각을 찾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한 동안 감각을 찾지 못하더니 최근에는 좀 나아진 모습이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이정석은 “모비스와서 아프지 않고, 연습을 따라가는 것이 목표였다. 2년 동안 경기를 많이 못 뛰어서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좋다고 말할 순 없지만, 조금은 올라온 것 같다”며 웃었다.


모비스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조직력’을 으뜸으로 꼽았다. “조직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팀이다. 나 또한 그 부분에 신경을 쓰면서 맞추고 있는데, 다른 팀보다 팀플레이를 강조해서 맞추고 있다.”


양동근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확실히 편하다”는 한 마디로 대신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석과 양동근은 체력 안배차 따로 뛰기도 했고, 1,2번을 오가며 같이 뛰는 모습도 보였다. “옛날부터 같이 뛰어본 선수라 1,2번을 번갈아가면서 뛰고 있는데 확실히 편하다.” 이정석과 양동근은 용산고, 또 남자농구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


하지만 슛 성공률은 개막때까지 끌어 올려야 할 부분이다. 이정석은 내외곽에서 5개의 슛을 던졌지만, 모두 시도에 그쳤다. “슛은 들어갈 때도 있고, 안 들어갈 때도 있지만 오늘은 너무 안들어갔다. 다른 경기에서는 한 두 개씩은 넣었는데, 오늘은 슛감이 좋지 않았다”며 멋쩍게 웃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4일 오후 7시, 부산 KT와 개막전을 치른다. 다부진 마음가짐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이정석의 각오를 물었다. “팀이 우승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출전했을 때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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