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플레이에 좋은 기억을 남기겠다” 변함없는 테리의 마음가짐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10-07 2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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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85% 정도 되는 것 같다.” 레이션 테리(32, 199cm)가 직접 밝힌 현재 그의 몸 상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시즌 개막 전 마지막 연습 경기를 가졌다.

테리의 상태를 연습 경기를 앞둔 유재학 감독에게 묻자 유 감독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답을 남겼다. “9월 중순에 합류해서, 아직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비시즌에 타 리그에서 뛰지 않아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테리는 유 감독의 걱정을 불식시키듯 초반부터 훨훨 날았다.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터뜨렸고, 유 감독이 그의 장점이라고 꼽은 슛에서는 백점 만점 활약을 보여줬다. 최종 기록은 25득점(3점슛 4개 포함) 3리바운드.

경기를 마치고 유 감독은 테리를 불러 “경기를 잘했다”고 칭찬하며 수비에서의 보완점을 지적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85%까지 끌어올린 것 같다”는 테리는 “남은 15%는 시즌 개막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당연히 끌어올려야 하는 게 맞다. 얼른 끌어올려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내 목표다”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선수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어떻게 하면 경기에서 승리하는지 아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호흡을 더 맞춰간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창원 LG에 지명돼 KBL을 찾은 테리지만 1경기만을 치르고 짐을 쌌다. 고별전이 됐던 당시 경기에서 테리는 27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교체가 결정된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준 점이 현대모비스 뿐만 아니라 농구 관계자들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은 바 있다.

“마지막이라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었고, 내가 어떻게 기억되는지는 내 플레이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었다. 특별히 뭘 보여주려는 생각은 없었다. 실력이 없었다면 처음부터 뽑히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상 현대모비스에서 첫 시즌을 치르는 테리의 마음가짐은 그때와 똑같다. “늘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한국을 처음 찾았을 때도 마음이 그러했고, 올 시즌도 같은 마음으로 시즌에 임하겠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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