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크루즈를 탄다고? SK의 특별한 2017/18시즌 출정식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10-07 2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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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이원희 기자] 서울 SK가 한강 위에서 팬들과 특별한 출정식을 가졌다.

SK는 7일 한강에서 크루즈를 타고 팬들과 잊을 수 없는 2017-2018시즌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 전에는 창원 LG와 시설점검 경기를 가졌다. SK는 3시즌 만에 복귀한 애런 헤인즈가 32점을 기록해 82-79로 승리했다.

이날 출정식은 크루즈 안에서 SK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저녁 식사를 즐기는 것으로 시작됐다. SK 선수들이 추첨을 통해 팬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에 합석했다. 김선형이 걸린 테이블에는 기쁨의 함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저녁식사를 마친 뒤 천장이 뚫린 크루즈로 옮겨 탔다. 밤하늘 아래에서 문경은 감독을 비롯해 SK 선수단이 새 시즌을 향한 각오와 출사표를 던졌다. 문경은 감독은 “팀 전력이 많이 향상됐다. 새 시즌 멋있고 재밌는 농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인기가 더 많아지고 승리도 많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팬들의 질문 공세도 이어졌다. SK 팬들은 미리 준비한 포스트잇을 통해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궁금증을 내던졌다. 한 팬은 문경은 감독에게 “왜 작전 타임 때 구레나룻을 만지느냐”고 물었고, 문경은 감독은 “선수 시절 슛을 할 때 공이 더 잘 잡히라고 머리카락을 만져 손가락에 땀을 묻혔다. 그 때 버릇이 남아 긴장하면 구레나룻을 만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SK 선수들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곡인 ‘지금 이 순간’을 합창했다. 완벽한 하모니에 크루즈에 모인 팬들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SK의 주장 김선형은 “선수들과 함께 노래를 준비한 것이 뜻 깊었다. 잘 부르지는 못했지만 일주일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가사를 외우는 게 가장 힘들었다. 큰 탈 없이 마쳐 다행이다. 크루즈 위에서 팬들과 함께 출정식을 가지니 느낌이 색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팬들도 마찬가지다. SK팬 김건주(22)씨는 “크루즈 위에서 SK 선수들을 가까이 볼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 다른 팬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기분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많이 마련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출정식의 마지막은 화려한 불꽃놀이였다. 여기저기 터져 나오는 폭죽에 SK 선수단과 팬들이 한마음으로 우승을 기원했다. 최준용은 “올시즌 팬들에게 우승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SK선수단은 이후에도 팬들과 포토타임을 갖거나 이야기를 나누며 2017-2018시즌 출정식을 마무리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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