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원희 기자] 원주 DB프로미의 전력이 예전 같지 않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박지현이 은퇴를 선언했고, 주전 가드 허웅은 상무 입대를 결정했다. 베테랑 김주성도 나이가 있어 많은 출전시간을 기대하기 어렵다. 윤호영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사실상 전력 외 선수가 됐다. 최근에는 박병우가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해 시즌 초반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상범 DB프로미 감독은 “새 시즌 상당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팀 전체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돌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해주면서 이상범 감독도 만족을 느끼고 있다.
이상범 감독은 “과거에는 윤호영 김주성의 몸 상태가 좋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모두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기술적인 부분이 떨어질지 몰라도 열정이 있기 때문에 다른 상대와 맞붙어도 크게 밀리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지운 김태홍 김영훈 등이 열심히 훈련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김태홍은 지난 시즌 12경기 출전, 김영훈은 2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이지운은 38경기를 뛰었지만 평균 출전시간이 6분50초 밖에 되지 않았다. 식스맨이었다. 하지만 새 시즌 주전을 차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면서 훈련 분위기가 들끓기 시작했다.
이상범 감독은 “그동안 이지운 김태홍 김영훈은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하지만 열심히 훈련을 소화하다 보니 어느 정도 결과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새 시즌 선수들이 얼마만큼 해낼까하는 기대감이 든다. 기본적으로 수비를 강조하고 있다. 공격에 대해서는 크게 얘기하지 않고 있다. 선수들이 느끼는 대로 했으면 한다. 편안하게 뛰었으면 좋겠다. 선수들을 큰 틀에 맞추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에이스 두경민도 이를 갈면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팀 전력이 약해지면서 두경민에게 거는 기대가 높아졌다. 두경민도 책임감을 느끼고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갑작스런 발등 골절 부상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본인 입장에서도 명예회복이 필요하다.
이상범 감독은 “두경민의 플레이가 과거와는 많이 다를 것이다. 플레이에 생각이 깊어졌다. 팀을 끌고 가야 한다는 마음에 열심히 하는 것이 보인다. 앞으로 두경민이 세밀함이 부족했던 농구를 보여주지 않을 것이다. 새 시즌 체계적으로 뛸 것 같다”고 말했다.
디온테 버튼 로드 벤슨 등 외국선수들도 무리 없이 팀에 적응하고 있다. 이상범 감독은 “버튼이 어린 선수여서 플레이에 기복이 있다. 하지만 경기를 뛰면서 맞추면 되는 부분이다. 벤슨의 몸상태도 많이 올라왔다. 외국선수들과 국내선수들이 얼마나 좋은 호흡을 보여줄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