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산성’으로 대표되던 원주 DB프로미의 전성시대도 어느덧 끝자락에 와있다. 아니, 이미 새로운 시대를 시작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전설’ 김주성이 사실상 프로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을 앞둔 가운데, DB프로미는 젊은 선수들이 중심이 된 새로운 팀을 꾸리기 위해 리빌딩에 돌입했다.
그 리빌딩을 위한 ‘전문가’도 초빙됐다. 이상범 감독이다. 인고의 시간을 거쳐 KGC인삼공사를 우승시켰던 이상범 감독은 과연 원주에서도 타이틀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공교롭게도 원주는 그가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린 도시였다.
Q. 현재 가드 포지션을 돌아본다면?
두경민, 박병우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경험이 떨어진다. 두경민, 박병우를 40분 내내 쓰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체력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최성모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김영훈이 기복이 있지만 역시 잘해줘야 한다.
Q. 포워드 포지션을 돌아본다면.
서민수에게 3~4번을 번갈아 시키고 있다. 더 노력해야 한다. 김태홍도 3~4번을 맡겼는데 아직 어색해하는 부분이 있다. 4번은 그나마 잘해주고 있지만 3번에서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 같다.
Q. 현재 빅맨 포지션을 평가한다면?
김주성이 나이가 있어 골밑 플레이를 많이 할 수 없다. 체력적인 문제로 외곽 위주로 뛸 것이다. 경기에 이기기 위해 골밑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미스 매치를 만들어야 한다. 아직 맞춰가는 단계다.
Q. 연습경기와 전지훈련을 통해 얻은 성과는.
경기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연습경기를 통해 조금씩 자신감을 찾고 있다. 수비를 먼저 생각하고 있다. 공격에선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수비를 우선으로 하면서도 공격도 생각할 것이다. 공격은 외국선수 둘과 두경민, 박병우가 해줄 것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생각해야 한다. 전투적이고 끈질긴 모습이 필요하다.
Q. 연습경기에서 나타난 불안요소가 있다면.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호흡이 잘 안 맞는 것 같다. 국내선수들은 이전부터 훈련해 손발이 맞지만, 외국선수와는 경기를 뛰지 않아 부족한 부분이 있다. 무엇보다 경기 중 소통이 어려운 것이 아쉽다.
Q. 가장 기대하는 선수가 있다면?
키 플레이어는 두경민과 박병우다. 외국선수는 그에 맞는 시스템이 있고 나머지는 국내 선수들이 풀어줘야 한다.
Q. 외국선수들에게 바라는 점은?
디온테 버튼이 외국에서 처음 생활하고 있다. 미국, 한국 농구와의 차이점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자기 역할을 인지하지 못한 것 같다. 한국은 도움 수비가 많은데 이를 헤쳐 나오지 못해 아쉽다. 적응이 길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일대일 능력은 좋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하다. 로드 벤슨은 아직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경기를 많이 뛰어야 한다.
Q. 다음 시즌 목표는.
DB가 가진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새로운 시도로 보완하려고 한다. 가장 큰 목표는 6강 진출이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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