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호 순항’ LG, 오리온 꺾고 시즌 첫 승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10-14 1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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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부푼 기대를 안고 출항한 ‘현주엽호’가 성공적인 시작을 끊었다. LG가 오리온을 꺾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창원 LG는 1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81-74로 승리했다. 조나단 블락이 15득점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김종규(14득점 9리바운드)와 김시래(17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승리에 한 몫 했다.

오리온은 드워릭 스펜서가 19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 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축포는 역대 최고령 선수로 등극한 문태종이 기록했다. 특유의 스텝을 이용해 점프슛을 터뜨리며 첫 득점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김종규와 김시래를 앞세운 LG는 최승욱의 3점슛까지 터지며 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오리온은 다소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며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반면 LG는 김종규가 집요하게 골밑을 집중하며 쉬운 득점을 얻어냈다. 1쿼터에만 10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다. 조성민의 3점슛과 김종규의 점프슛까지 터진 LG는 1쿼터를 20-10으로 앞섰다.

1쿼터를 아쉽게 마친 오리온은 심기일전해 2쿼터를 맞이했다. 최진수를 투입해 맥클린과의 하이-로우 게임을 적극 이용했다. LG의 시선이 두 선수에게 쏠린 상황, 허일영이 점프슛과 3점슛을 묶어 19-22, 3점차까지 쫓았다.

한번 기세를 탄 오리온의 공세는 매서웠다. 스펜서와 김진유가 3점슛 3개를 곁들이며 30-29, 역전을 이뤘다. 그러나 LG의 막판 추격에 오리온이 힘을 잃었다. 블락에게 종료 직전, 3점슛을 얻어맞으며 2쿼터 34-36으로 역전 당했다.

3쿼터는 두 팀의 혈전이 이어졌다. 맥클린의 강력한 수비를 앞세운 오리온은 문태종이 연속 득점을 더해 앞서갔다. LG도 블락의 저돌적인 움직임을 통해 맞불을 놨다. 쫓고 쫓기는 형국이 지속됐다.

LG는 블락의 개인공격에 의존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흐름은 오리온이 유리했지만, 블락의 순도 높은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LG는 정성우의 3점슛으로 53-47, 6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오리온도 최진수와 맥클린이 엘리웁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스펜서가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55-56, 턱밑까지 쫓았다. 다시 이어진 오리온의 공격 기회에서 스펜서는 환상적인 스텝과 3점슛을 또 한 번 터뜨려 역전을 만들어냈다. 결국 3쿼터를 60-59로 리드한 채 마쳤다.

운명의 4쿼터, LG는 오리온에게 빼앗겼던 흐름을 되찾아 왔다. 스펜서가 빠진 틈을 타 오리온의 공격을 적극적으로 저지했다. 이후 이어진 속공 기회는 김시래가 마무리 하며 65-60, 순식간에 다시 앞섰다. 오리온은 맥클린이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추격했지만, 최승욱이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멀찍이 도망갔다.

맥클린 상대로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낸 최승욱은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다시 한 번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다. 오리온은 맥클린을 빼고 송창무와 스펜서를 투입 시키며 반전을 노렸다. 최진수가 김종규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 의지를 보였다. 허일영의 3점슛까지 터진 오리온은 68-71, 다시 역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LG의 저력은 대단했다. 김시래의 안정적인 경기운영이 빛을 발휘했다. 스펜서에게 집중된 오리온의 공격을 영리하게 차단해 속공을 노렸다. 또 김종규에게 환상적인 패스를 내주며 덩크를 유도했다. 오리온은 허일영의 3점슛과 강한 압박 수비로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이미 점수 차가 너무 벌어져 있는 상황. 결국 LG가 오리온을 꺾고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현주엽 감독의 데뷔전 또한 화려하게 장식한 일석이조의 승리였다.

#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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