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종규야!”
지난 비시즌 동안 LG 현주엽 감독이 가장 많이 말한 단어다. 그 주인공 김종규(27, 206cm)가 데뷔 첫 프로농구 개막전을 치렀다.
김종규는 1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14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에만 무려 10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김종규는 초반 기선제압의 선봉에 섰다.
김종규는 “첫 해는 드래프트, 2, 3번째 해는 대표팀, 작년은 부상으로 개막전을 단 한 번도 뛰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긴장도 많이 됐고 초반부터 강하게 했다. 덕분에(?)4쿼터에 쥐가 날 정도로 힘들었다. 팀 동료들이 다 잘해줘서 얻은 승리라 너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종규는 맹활약하며 스승인 현주엽 감독의 데뷔전 승리를 안겨줬다. 이번 시즌부터 현주엽 감독의 등번호인 32번을 달고 뛰는 김종규는 “처음 감독님이 오셨을 때 정말 많이 부담됐다. 심지어 코치 분들도 모두 전설이라 잘해야겠다는 부담이 계속 문제가 됐다”면서 “특히 개막전은 무조건 이겨야했다. 다행히도 승리해서 만족스럽다. 다만, 더 열심히 해야 된다”고 말하며 그간의 부담감을 설명했다.
모두 완벽했던 김종규에게도 문제는 있었다. 바로 자유투. 9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킨 김종규는 “연습 때 자유투를 못 넣으면 감독님께 많이 혼난다. 특히 연습이 힘들어진다. 다음 경기부터는 무조건 잘 넣을 거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종규는 유니폼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다. 그러나 조금씩 정응해 나가고 있다. 32번은 장신선수들이 즐기는 번호다. 내가 잘하면 팬들도 더 기억해주실 것 같다”면서 “더 좋은 모습 보여 감독님의 등번호에 먹칠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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