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당하면 어쩔 거야?” 강아정, 커리에게 약속 받아낼 수 있을까?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10-14 20:3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송파/강현지 기자] “지난 시즌 우승 공약이었요. 청주에서 선수들이 예쁘게 차려입고 팬들을 위해 일일 카페를 열겠다고 했거든요.” 청주 KB스타즈 강아정(28, 180cm)이 지난 시즌에 실행하지 못했던 우승 공약을 실천하며 여자농구 팬들과 함께했다. 그러면서 새 시즌 다시 한번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KB스타즈 강아정은 14일 송파구에 위치한 카페 힐링에서 팬들과 함께했다. 스포츠토토, WKBL이 함께 개최하는 ‘위시(WISH)가 있는 W카페’에서 바자회 판매를 진행하며 현장을 찾은 60여 명의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아정은 자선 바자회, 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팬들로부터 가슴에 와닿는 말도 들었다. 바로 선수들에게 바라는 점을 적는 ‘위시 보드’에 “은퇴하지 말고 오래오래 뛰었으면. 저랑 같이 뛰었으면 좋겠어요”라는 글을 받아든 것.


가영 양은 초등학교 6학년. 강아정이 가영 양과 함께 뛰려면 프로 무대에 7년을 더 있어야 한다. “다른 팬분들도 기억에 남는데, 같이 뛰고 싶다는 말이 와 닿았다. 운동하고 있는 학생들이 그런 생각을 하는데,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즌 준비 과정에 대해 물었다. 다미리스 단타스는 추석 연휴 전에 팀에 합류해 손발을 맞춰가고 있고, 또 모니크 커리는 16일, 팀에 합류한다. 먼저 강아정은 외국인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커리는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선수다. 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변)연하언니가 없다 보니 커리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팀에 온다면 먼저 약속을 받아내야 할 것 같다. ‘(테크니컬)파울 2개를 받아 퇴장당하면 어떡할 건가’에 대한 부분 말이다(웃음). 단타스는 신장이 있는데, 내외곽으로 잘해줘서 유연한 것 같다. 두 외국인선수 조합뿐만 아니라 커리, 박지수의 조합도 기대된다.”


개인적으로는 “나만 잘하면 된다”고 말했다. 비시즌 재활로 시간을 보내며 팀 훈련에 꼬박꼬박 참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김민정과 김진영이 박신자컵을 통해 성장했고, 가드에서는 김현아가 있어 올 시즌 가용인원이 많아졌다. 식스맨들의 성장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그렇게 되면 나 또한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고, 감독님은 선수 기용 폭이 넓어지다 보니 전력상 플러스가 될 것 같다.”


KB스타즈의 개막전은 10월 29일, 청주체육관에서 구리 KDB생명과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목표는 우승이다. 하지만 우승은 한 번에 되는 것이 아니다. 지난 시즌에 라운드 전승, 연승을 많이 못 챙겼는데, 올 시즌에는 그것부터 달성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진 강아정. 새 시즌 우승 공약을 걸어보자는 제안에는 “아직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선수들과 함께 고민해 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강현지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