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한국투자증권 추격 따돌리고 유종의 미 거둔 한국타이어

김지용 / 기사승인 : 2017-10-14 2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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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길었던 3연패에서 탈출하며 이번 시즌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10월14일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하위리그 순위 결정전에서 신윤수, 박찬용, 신동훈 등 주축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내며 한국투자증권의 거센 추격을 힘겹게 따돌린 한국타이어어가 58-50으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초반 2연승을 달리며 순항하던 한국타이어는 시즌 중반 2연패에 빠지며 디비전2 상위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BMW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률에서 0.1점 차로 뒤지며 아쉽게 상위리그 진출에 실패한 한국타이어는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분풀이에 나섰다.



하위리그로 떨어지며 분위기가 처질법도 했지만 오히려 더 집중해서 코트에 나선 한국타이어였다. 노장 신윤수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한국타이어는 초반부터 한국투자증권을 압도했다.



1쿼터 초반 신윤수의 2+1점슛이 터지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한국타이어는 뒤이어 이형민의 장거리 야투까지 터지며 순항을 시작했다. 한국투자증권 손진우에게 연속 실점했지만 뒤이어 신윤수가 다시 한 번 2+1점슛을 터트린 한국타이어는 14-6으로 리드에 나섰다. 기세가 오른 한국타이어는 이형민과 노유석이 멋진 투맨 속공을 합작하며 이 경기에서 첫 10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1쿼터 후반 한국투자증권 김경록에게 3점포를 내주며 잠시 주춤했던 한국타이어는 곧바로 노유석이 3점포로 응수하며 19-13으로 1쿼터를 리드했다.



1쿼터 고른 공격력을 선보이며 리드를 잡은 한국타이어는 2쿼터 초반 센터 박찬용이 코트에 나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쿼터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박찬용은 2쿼터 투입과 동시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1쿼터에 19점을 터트리며 공세를 펼친 한국타이어는 2쿼터 초반 박찬용의 활약에 힘입어 23-13으로 다시 한 번 10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주도권을 잡은 한국타이어는 2쿼터 들어 무려 6명의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투자증권을 압도했다. 2쿼터 들어 박찬용, 유기윤, 유현석 등 3명의 빅맨을 동시에 기용하며 골밑에서 우세를 이어간 한국타이어는 안정된 리바운드 장악 속에 노유석과 노장 신윤수가 속공을 주도하며 30-17까지 앞서나갔다. 1쿼터부터 이어진 한국타이어의 강세가 이어진 2쿼터였다. 하지만 2쿼터 마무리가 아쉬운 한국타이어였다. 한국투자증권의 강점인 3점포를 저지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에이스 김경록이 모처럼 경기에 나섰지만 신장의 열세로 고전하던 한국투자증권은 2쿼터 후반까지 침묵하던 손진우의 3점포가 터지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쿼터부터 연달아 3점슛을 실패하며 속이 타들어가던 손진우는 2쿼터 종료 직전 극적으로 2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슛 감을 되찾은 손진우는 2쿼터 종료와 동시에 3점 버저비터까지 터트리며 한국타이어를 당황시켰다.



2쿼터 종료 직전 손진우에게 3개의 3점포를 내주며 흔들린 한국타이어는 신윤수의 세 번째 2+1점슛이 터지며 35-26으로 리드를 지켰지만 상대를 완벽히 압도하는데 실패했다. 2쿼터 후반의 불안함은 3쿼터 위기로 이어졌다.



전반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던 한국타이어는 3쿼터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3쿼터 7분여간 단 4득점에 그쳤다. 위기였다. 다행히 한국투자증권 역시 부진하며 39-32로 7점 차 리드를 유지했지만 위기는 위기였다.



큰 신장의 우위를 앞세웠던 전반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확률 낮은 미들레인지 점퍼가 이어졌고, 야투 성공률이 급감했다. 연속 실책까지 이어지며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타이어였다.


위기는 상대에게 기회가 됐다. 3쿼터 후반 김경록의 3점포가 터진 한국투자증권은 손진우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팁인을 묶어 41-37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경기 한 때 13점 차까지 앞섰던 한국타이어는 흔들렸고, 41-38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3쿼터를 마쳤다.



경기는 4쿼터 들어 더 뜨거워졌다. 4쿼터 초반 한국타이어의 야투 성공률이 올라가며 한국타이어가 다시 한 번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 그렇게 터지지 않던 한국타이어의 야투는 유기윤과 신동훈이 막힌 매듭을 풀며 답답함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한국타이어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4쿼터 중반 손진우의 3점포로 다시 한 번 추격에 나선 한국투자증권이 45-43까지 점수를 좁히며 한국타이어의 위기는 계속됐다. 2개의 실책까지 겹친 한국투자증권은 4쿼터 중반 한국투자증권 김경록에게 동점 야투를 허용했다. 45-45로 1쿼터 이후 첫 동점을 허용한 한국타이어는 박찬용의 골밑 득점으로 곧바로 리드를 되찾았지만 위기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팽팽한 흐름이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서로 실책을 주고받으며 각자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두 팀이었다. 팽팽한 흐름에서 승운이 따르는 한국타이어였다. 해답은 확률 높은 골밑 득점이었다.



4쿼터까지 단 2득점에 그쳤던 유현석의 골밑 득점이 터지며 막혔던 흐름을 뚫은 한국타이어는 뒤이어 신동훈이 야투를 터트리며 51-45로 다시 한 번 리드에 성공했다. 뒤이어 박찬용이 영리하게 팁인까지 성공시키며 3개의 골밑 득점이 연달아 터진 한국타이어는 경기 종료 2분 전 6점 차 리드를 유지하며 승기를 잡아갔다.



경기 종료 1분45초 전 김경록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마지막 위기를 맞았던 한국타이어는 경기 종료 50초 전 손진우의 3점포가 림을 빗나가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노유석이 상대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투 포제션 리드에 성공한 한국타이어는 한국투자증권의 끈질긴 추격을 8점 차로 따돌리고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게 됐다.



시즌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아쉽게 상위리그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타이어는 어려운 팀 사정에도 불구하고 3승3패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이 경기 인펄스(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한국타이어 박찬용이 선정됐다. 골밑에서 14점을 올리며 자신의 역할을 200% 해낸 박찬용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많은 동료들과 함께 승리를 합작해 무척 기쁘다. 육아와 업무 등으로 이번 시즌 100% 전력을 구축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동료들이 헌신하면서 나름의 성과를 얻었다. 패배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 시즌이 됐다"라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소감을 밝혔다.



팀원들의 구력이 오래되진 않았지만 이번 시즌 성과가 좋았다고 밝힌 박찬용은 "앞서 밝힌 것처럼 지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오늘도 많은 선수들이 코트에 나서며 각자의 포지션에서 제 역할을 해준 덕분에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다.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동료들이 이번 시즌 많은 경험을 하며 팀으로선 얻는 것이 많았던 시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3승3패를 거뒀지만 만족한다고 밝힌 박찬용은 "전력 구축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한다. 나부터 경기에 자주 참여하지 못했다. 하지만 동료들이 각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 번이라도 더 나오려고 하고, 아기도 서로 봐주겠다고 밝히는 등 팀에 대한 애정을 쏟으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우승권에선 멀어졌지만 조직력을 다지고, 팀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도 더 발전한 모습으로 코트에 나섰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한국투자증권 50(13-19, 13-16, 12-6, 12-17)58 한국타이어



*주요선수기록*
한국투자증권
김경록 19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손진우 18점, 8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윤정환 7점, 15리바운드



한국타이어
유기윤 14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노유석 1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신동훈 9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7B0B172940F2AA046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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