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원희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의 2017-2018시즌이 다양한 이벤트로 시작됐다. 현대모비스는 14일 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 홈 개막전을 치렀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여러 가지 이벤트를 준비해 홈팬들을 맞이했다. 현대모비스는 81-73 개막전 승리도 선사해 홈팬들의 기쁨은 두 배, 세 배였다.
▶ “우승 원한다” 현대모비스 개막전 알린 축사
현대모비스는 역대 통산 최다 6회 우승의 대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역대 최초로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우승도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2시즌 동안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지난 시즌에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안양 KGC를 만나 패했다. 우승이 그리운 현대모비스다. 김기현 울산 시장도 개막전에 앞서 “지난 시즌 통산 7회 우승을 차지할 것이란 기대가 많았는데 아쉬웠다. 하지만 올시즌 신구조화를 통한 팀워크가 좋다고 느낀다. 이번에는 어느 팀도 이루지 못했던 7회 우승을 현대모비스가 꼭 이룰 것이다. 팬들의 응원도 필요하다. 선수들은 코트에서 승리를 위해 뛰지만, 선수들을 뛰게 하는 힘은 팬들의 응원에 달려있다. 저도 열심히 응원하겠다”는 축사를 남겼다. 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은 “지난 시즌 부상이 많은 악조건에서도 4강 플레이오프 진출 쾌거를 이뤄냈다. 비시즌 내내 선수들이 많은 땀방울을 흘렸다. 올시즌 우승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팬들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코트 위에 울산을 그리다
현대모비스가 홈 코트 위에 울산을 그렸다. 울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공업탑, 울산대교, 삼산 관람차 등)를 코트 중앙에 표현한 것.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KBL 최초로 홈코트를 독창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KT전을 앞두고 12일과 13일 중구 성남동, 남구 삼산동에서 게릴라 홍보 마케팅을 펼쳤다. 현대모비스 마스코트가 울산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대모비스의 이색 마케팅 덕분인지 이날 동천체육관에 만원 관중이 들어서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경기 내내 볼거리가 많았다. 체육관 2층 복도에 여섯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 역사를 기념하는 우승 반지 전시관이 들어섰고, 이를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경기 시작 직전에는 화려한 LED 퍼포먼스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경기 중에는 조윤경 염지원 스타 치어리더들이 깜찍한 댄스를 선보였다.

▶ 현대모비스가 팬들을 위해 빵빵하게 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동천체육관에서 모인 팬들의 관심은 누가 현대자동차 ‘코나’를 받느냐였다. 현대모비스는 홈개막전을 맞아 유료 입장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코나를 선물했다. 이날 35점을 기록한 수훈선수 레이션 테리가 추첨자로 나섰고, 행운의 주인공은 이영웅(34)씨가 됐다. 이영웅씨는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 이름이 불리니 놀랍고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현대모비스 경기를 더 많이 찾을 생각이다. 올시즌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기뻐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이날 선착순으로 입장한 230명 관객에게 CGV 울산삼산점 '희생부활자' 시사회 초대권(1인 1매)을 선물했다. 하프 타임에는 어메이징 샷 챌린지 시상식이 열렸다. 어메이징 샷 챌린지는 현대모비스가 준비한 이색 이벤트로, 팬들의 놀라운 슛 장면들을 선수들이 직접 평가 후 시상하는 이벤트다. 최종 수상 결과는 현대모비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됐다. 총상금은 300만원으로, 강정수씨가 1위를 차지해 상금 150만원을 거머쥐었다.
▶ 유재학 감독 1000번째 경기 이벤트
이날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이 KBL 역사상 처음으로 통산 1000번째 경기를 가졌다. 1998-1999시즌 인천 대우(현 인천 전자랜드)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렀고, 2004-2005시즌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로 옮겨 감독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승리로 유재학 감독은 1000경기 전적 569승 431패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가 끝난 뒤 축하영상을 띄어 유재학 감독의 1000번째 경기를 기념했다.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나와 유재학 감독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종현은 “유재학 감독님의 1000번째 경기를 축하드리고, 앞으로 저와 함께 1000경기를 더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장 양동근은 “1000경기 아닌 유재학 감독님의 1000승을 위해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재학 감독은 “많은 관중이 오신 가운데 1000번째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 주위 사람들에게 고맙고 내 자신이 대견스러울 때도 있다. 20년 동안 빠지지 않고 경기에 나섰다는 건 선수들의 공이 컸다. 나도 건강하지 않았으면 이루지 못할 기록이었을 것이다”고 답했다. 또한 G리그에 도전하고 있는 이대성이 영상을 통해 깜짝 안부 인사를 전했다. 이대성은 “많은 분들이 신인 시절부터 아끼고 사랑해주셨다. 부족한 실력에 실망감만 안긴 것 같다. 성공이든, 실패든 이 도전이 끝나면 현대모비스에 복귀해 기대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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