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최정서 기자] SK의 빠른 농구 앞에 오리온의 수비는 속수무책이었다.
서울 SK는 15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을 94–78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SK는 테리코 화이트가 25점 4리바운드를 올리며 활약했다. 빠른 농구로 변신한 SK는 시종일관 달리며 오리온을 압박했다. 속공을 진두지휘한 김선형도 19점을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 역할을 했다.
오리온은 드워릭 스펜서와 버논 맥클린이 19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SK의 속도를 제어하지 못했다. 국내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한 것도 아쉬웠다. 또한, SK의 빠른 공격 앞에 쉬운 득점을 내준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SK는 경기 초반 빠른 공격을 펼치며 오리온을 압박했다. 변기훈이 3점슛 2개를 성공시켰고 헤인즈와 김선형도 득점을 보탰다. 오리온은 허일영의 3점슛과 최진수의 중거리슛으로 응수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후, SK가 최준용과 김선형의 득점으로 앞서가자 오리온이 전정규와 조효현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다. 양 팀 선수들은 시즌 첫 승을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22-21의 스코어가 1쿼터 팽팽한 접전 승부가 벌어졌음을 보여준다.
2쿼터, SK가 공격속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SK는 오리온이 수비 진영을 갖추기 전에 공격을 시도하며 달라진 팀 색깔을 보여줬다. 김선형을 중심으로 빠른 템포의 공격을 펼친 SK는 2쿼서 시작 4분여 만에 13점을 올리며 35-24로 앞서갔다. 오리온은 스펜서가 분전을 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SK 수비에 막히며 고전했다. 하지만 스펜서의 위력은 대단했다. 스펜서는 2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집중시키며 42-42로 전반을 마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팽팽한 경기는 3쿼터에도 계속됐다. SK가 화이트와 김선형의 득점으로 앞서가자 오리온은 허일영과 맥클린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맥클린은 인사이드를 장악하며 SK의 골밑을 공략했다. 팽팽한 경기 속, 양 팀 외국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SK는 화이트가 3점슛과 돌파를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오리온은 맥클린이 최부경을 상대로 득점을 꾸준히 쌓았다. SK는 3쿼터 종료 직전, 최준용과 화이트의 2대2 플레이로 득점에 성공, 65-60으로 3쿼터를 끝냈다.
승부를 결정지을 운명의 4쿼터. 첫 승을 향한 SK의 집념이 빛났다. SK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김선형과 헤인즈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김민수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흐름을 탄 SK의 공격은 매서웠다. 변기훈은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12점(80-68)로 벌리는 쐐기 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은 문태종이 경기 막판까지 분전했으나 점수차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SK는 오리온전 3연패를 마감,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