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원희 기자] 2017-2018시즌 KBL 신인드래프트는 오는 30일에 열린다. 10개 구단은 즉시 전력감을 뽑거나 미래 자원을 확보할 수 있어 신경을 곤두세우는 날이다. 연세대 허훈(22) 고려대 김낙현(22)을 비롯해 중앙대 양홍석(20) 한양대 유현준(20) 등이 얼리 엔트리로 참가하게 됐다. 좋은 자원들이 많다.
이에 10개 구단 전력분석원들에게 물었다. 누가 1순위가 될 것 같은지 뽑아달라고 했다. 2순위도 예상해달라고 했다. 대체로 같은 답변을 내놨다. 1순위 양홍석, 2순위는 허훈을 선택했다. 어느 구단이 누굴 1순위로 예상했는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일단 얼리 엔트리로 나온 양홍석 유현준 등에 대한 평가가 좋았다. 10개 구단 모두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한 전력 분석원은 “무조건 즉시 전력감으로 얼리로 나온 선수들을 쓰겠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양홍석 유현준은 실력이 있는데다 발전 가능성도 높다. 앞으로 성장한다면, 이번 신인드래프트에 나온 4학년 선수들보다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 1순위 양홍석. 실력 있고 사이즈도 충분해.
얼리 엔트리에 대한 평가가 좋은 가운데 내친김에 양홍석이 전체 1순위로 예상하는 전력분석원들이 많았다. 10명 중 무려 8명이 양홍석을 1순위로 예상했다. 장신 포워드 양홍석은 1학년이지만 중앙대를 자퇴하고 얼리로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됐다. 신장 198cm인 양홍석은 어린 나이에도 국가대표에 뽑히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기동력이 뛰어나고 탄력을 이용한 수비도 좋다. 내외곽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도 있다.
대부분 양홍석의 체격에 주목했다. 한 전력분석원은 “양홍석은 이미 보여준 것이 많다. 사이즈도 벌써 충분한 편이다. 성장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1순위가 될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전력분석원은 “양홍석은 희소성이 있는 선수다. 장신인데도 그런 몸놀림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쉽지 않다. 4학년 선수들보다 메리트가 많다”고 말했다. 이미 키가 크기 때문에 활용가치가 높다는 의견도 있었다.

▶ 2순위 허훈. 가드 필요한 팀은 허훈 뽑을 것.
10명 중 2명은 허훈을 선택했다. 가드가 필요한 팀은 무조건 허훈을 지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재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차남인 허훈은 연세대를 2017 대학리그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저돌적인 돌파에 뛰어난 패스 센스를 갖췄다. 슛 정확도도 뛰어나다. 즉시 전력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그래서 양홍석을 1순위로 예상한 전력분석원들도 “허훈이 1순위를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가드가 약점으로 꼽히는 팀이라면 양홍석을 제쳐두고 허훈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단지 걸리는 것은 181cm의 다소 낮은 신장이다. 한 전력분석원은 “허훈이 단신인 것이 조금 아쉽다. 프로에 온다면 한계가 올 수도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한양대 유현준, 고려대 김낙현, 연세대 안영준(22), 중앙대 김국찬(21) 등 실력 좋고 발전 가능성 높은 선수들이 드래프트에 참여한다. 이중 얼리로 나온 유현준을 좋게 평가했다. 양홍석 허훈의 뒤를 이어 3순위로 지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한양대의 에이스 유현준은 정통 포인트가드 유형의 선수다. 빠른 돌파와 날카로운 패스가 돋보인다. 한 전력분석원은 “희소성이 있다. 요즘 찾기 힘든 정통 포인트가드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양홍석 허훈 유현준 순)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