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민준구 기자] “저희 큰 애(조쉬 파월) 교체해야 되요?”
현주엽 감독이 인터뷰실에서 기자들에게 처음으로 건넨 말이다. 그만큼 고민이 많은 표정이었다. 삼성과의 잠실 원정에 나선 현주엽 감독은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들어서 혼란스럽다. (기자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면서 귀를 기울였다.
이어 현주엽 감독은 “파월이 연습경기 때나 해외 전지훈련 때는 참 잘했다. 오리온과의 첫 경기에서 감기가 심했다고 하더라.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이제 몸 상태가 좋다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LG는 시즌 개막 이전부터 외국선수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저스틴 터브스가 지속적인 부상에 신음해 조나단 블락을 불러들였다. 블락은 오리온전에서 15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개인적인 플레이가 심했고 국내선수들과 전혀 조화롭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현주엽 감독은 “블락은 그래도 괜찮지 않았나? 처음에 왔을 때는 살이 많이 쪄서 걱정을 했다. 그러나 운동도 열심히 하고 성실한 친구다. 터브스의 부상 기간 동안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터브스에 대한 미련도 있었다. 현주엽 감독은 “그래도 터브스가 완치돼 돌아온다면 블락을 다시 바꿔야 할 것 같다. 터브스는 빠르고 경기 운영이 좋은 선수다. 기다려줄 가치가 있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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