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활약' LG, 삼성 꺾고 개막 2연승 행진 달려…라틀리프 37경기 연속 더블더블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10-17 2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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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민준구 기자] 선수 전원이 활약한 LG가 ‘난적’ 삼성을 꺾고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4연승 행진을 '5'로 늘렸다. 한편,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이날 37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1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 원정에서 87-74로 승리하며 개막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조쉬 파월이 18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김시래도 18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추가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시작부터 LG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김시래와 기승호의 3점슛을 묶어 8-0으로 앞섰다. 삼성은 초반 야투 난조를 보이며 기세를 내줬다. 그러나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점수 차를 좁혀 나갔다.

LG는 국내 선수들의 공격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다. 특히 김종규는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버틴 골밑에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최승욱, 파월까지 득점을 을론 LG는 21-11, 두 자릿수 까지 벌렸다. 삼성은 이관희가 교체 투입되자마자 3점슛을 터뜨렸으나,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김동욱과 라틀리프가 분전했지만, 기승호에게 다시 실점을 허용하며 1쿼터 17-25로 끌려갔다.

추격의지를 당긴 삼성은 2쿼터부터 맹렬히 추격했다. 라틀리프의 빠른 발이 돋보였다. 수비 리바운드 후 상대 코트에 빠르게 넘어가 삼성의 빠른 공격을 이끌었다. 이관희도 3점슛과 돌파를 통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김시래의 3점슛으로 달아났지만, 속도전에서 밀리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라틀리프와 커밍스가 맹활약한 삼성은 2쿼터 중반 32-32로 동점을 이뤘다. 커밍스는 개막전의 아쉬운 모습에서 180도 바뀐 모습을 보였다. 이호현과 김동욱도 득점공세에 가세하며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LG도 파월의 점프슛으로 다시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관희와 커밍스의 환상적인 엘리웁 플레이가 나오며 순식간에 분위기는 삼성에 넘어갔다.

2쿼터 후반부터 외국선수 맞대결이 열렸다. 라틀리프의 활약에 파월도 정확한 점프슛을 터뜨리며 맞불을 놨다. 반면, 커밍스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삼성에 비해 LG 블락의 부진은 뼈아팠다. 엎치락뒤치락한 승부가 지속된 가운데 2쿼터 삼성이 42-41로 앞서나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의 불꽃 튀는 승부가 이어졌다. 삼성은 라틀리프, 커밍스를 앞세워 점수 차를 유지했다. LG는 전반에 침묵한 블락이 첫 득점을 터뜨리며 기세를 탔다. 파월의 돌파와 김시래의 3점슛을 묶은 LG는 53-53 다시 동점을 만들어냈다.

삼성은 여전히 라틀리프와 커밍스에 의존하는 공격을 펼쳤다. 반면, LG는 유기적인 플레이를 통해 삼성의 수비를 공략했다. 블락과 김시래가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종료 직전, 정창영이 3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며 3쿼터를 67-61로 마쳤다.

운명의 4쿼터 포문은 이관희가 열었다. 화려한 돌파를 자랑한 이관희는 파월을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은 수비가 문제였다. 김종규와 정창영을 놓치며 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흐름을 뺏긴 삼성은 LG의 파상공세에 밀리며 63-75, 12점차 까지 밀렸다.

삼성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LG의 공세가 더욱 거세지자 전의를 상실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LG에게 홈 개막전에서 패하며 새 시즌 첫 쓴 잔을 마셨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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