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화이트 폭발’ SK, 김선형 부상에도 현대모비스전 승리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10-17 2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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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원희 기자] 서울 SK가 2연승을 달렸다.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앞세워 우승후보임을 입증하고 있다.



SK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2-77로 승리했다. 지난 15일 고양 오리온전 승리 이후 2연승을 기록. 시즌 초반이지만 연승 모드에 돌입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주전 가드 김선형이 부상을 당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1쿼터에는 분위기가 밀렸다. 이정석 전준범 레이션 테리의 외곽포를 막지 못했고, 함지훈에게도 쉽게 득점을 내줬다. 양동근은 1쿼터에만 어시스트 4개를 기록해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SK도 김선형과 화이트가 3점슛을 터뜨렸지만, 대체로 득점 분포가 애런 헤인즈에게 쏠려 있었다. SK는 결국 1쿼터를 19-23로 밀렸다.



하지만 2쿼터가 되자 SK는 헤인즈를 필두로 추격을 재개했다. 꾸준히 점수 차를 좁힌 뒤 3분여가 흐른 시점에선 화이트가 역전 3점슛(26-24)을 뽑아냈다. 현대모비스도 순순히 물러서지는 않았다. 양동근과 테리가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접전 양상을 만들어냈다.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은 끝에 SK가 김민수 최준용 헤인즈의 3점슛을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왔다. 2쿼터 막판에는 최준용이 자유투를 집어넣었다. 이에 전반은 46-45로 끝이 났다. SK의 리드.



3쿼터에도 SK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화이트가 외곽, 헤인즈가 노련하게 득점을 쌓았다. 현대모비스도 전준범 양동근의 3점슛에 3점차(51-54)까지 따라붙었지만, 최준용이 더블클러치 레이업을 선보인 뒤 화이트가 속공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테리를 제외하고는 마땅한 득점 루트가 없었다. 작전타임을 불러 봤지만 공격 의존도는 계속됐다. 오히려 SK는 화이트가 3점슛을 터뜨리며 61-54로 달아났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SK는 3쿼터 막판 김선형이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레이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목이 심하게 돌아갔다. 3쿼터를 67-62로 앞섰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SK는 헤인즈를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헤인즈는 4쿼터 초반부터 연속 득점을 기록하더니 13점차(75-62)로 벌리는 득점에도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도 뒷심을 발휘해 양동근의 속공 득점에 2분여를 남기고 73-80까지 쫓아갔다. 테리가 자유투, 이종현의 골밑 득점에 3점차가 됐지만, SK는 침착했다. 막판 김민수의 3점슛 실패에도 헤인즈가 중요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이후 상대의 파울 작전에도 정재홍이 침착하게 자유투를 집어넣었다.



이날 헤인즈-화이트 듀오가 폭발했다. 헤인즈가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28점을 쓸어담았고, 화이트도 3점슛 5개 포함 24점을 기록했다. 최준용과 김민수도 각각 8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김선형의 부상은 심각해 보인다. 승리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다. 현대모비스는 테리가 3점슛 4개 27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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