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만에 반전남 된 몰트리. 31점 12R 맹활약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10-18 2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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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삼산/이원희 기자]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 15일 안양 KGC전을 마치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우승후보라는 평가에도 개막전부터 대패를 당했다. 리바운드 기록 30-46 열세. 그야말로 골밑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당시 외국선수 아넷 몰트리가 부진했다. 전자랜드의 골밑 숙제를 풀어줄 거라 믿었는데, 데뷔전 2점으로 부진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18일 전주 KCC전에 앞서 “첫 경기여서 몰트리가 긴장했다. 눈도 풀려 있었다. 아무래도 정통 센터가 아니어서 힘이 든 것 같다. 다른 경기를 지켜보려고 한다. 앞으로는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도훈 감독의 바람대로 몰트리는 한 경기 만에 반전을 이뤄냈다. 이날 몰트리는 31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고 팀의 98-92 승리를 이끌었다. 찰스 로드 하승진이 버티는 KCC의 골밑을 상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강상재가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22점을 터뜨렸다. 조쉬 셀비도 엄청난 공격력을 앞세워 22점을 기록했다.

몰트리의 최대 장점은 미들슛이 좋다는 것이다. KGC전에선 지독하게 성공률이 좋지 않았는데, KCC전에서 제대로 감을 찾았다. 시작부터 득점에 성공하니 자신감도 붙었다. 몰트리는 1쿼터 9점을 기록했다. 의외의 인물이 득점을 쌓으면서 KCC 수비가 당황했다.

2쿼터에는 골밑에서 적극적인 플레이까지 펼쳤다. 박찬희의 3점슛이 림을 맞고 튕겨 나오자, 이를 그대로 잡고 슛을 던져 득점에 성공. 상대반칙까지 얻어내 3점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로드와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겨 공을 쟁취하기도 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미들슛까지 터뜨렸다.

몰트리는 3쿼터 2점에 그쳤지만, 팀 동료 조쉬 셀비가 3쿼터 7점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대신 승부처에서 활약했다. 64-61로 앞선 3쿼터 막판 박찬희가 속공 득점을 놓친 것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집어넣었다. 이어진 수비에서 로드와의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이긴 몰트리. 72-62에선 화끈한 덩크슛까지 폭발시켰다. 몰트리는 아쉬웠는지 덩크슛을 한 번 터뜨렸다. 12점차까지 벌린 전자랜드는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몰트리의 엄청난 덩크슛 퍼포먼스는 4쿼터에도 계속됐다. 덕분에 전자랜드는 4쿼터에도 끝까지 리드를 지켜 리그 첫 승을 따냈다.

이날 경기 전 추승균 KCC 감독은 “몰트리의 슛이 좋다고 들었다. KGC전에선 들어가지 않았지만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계했다. 하필 몰트리는 KCC전에서 살아났다. 우승후보 KCC는 2연패에 빠지며 분위기 반전이 시급해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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