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조영두 기자]누가 꼴찌 후보라고 했던가. 원주 DB가 예상을 뒤엎고 2연승을 달렸다.
원주 DB는 1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5-77로 승리했다. 디온테 버튼이 23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드 벤슨은 골밑에서 활약하며 12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벤슨의 활약 덕분에 DB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2-36으로 우위를 점했다. 두경민(13점)과 김태홍(14점)이 외곽에서 득점을 보태며 승리에 일조했다. 개막 후 2연승을 달린 DB는 서울 SK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외국선수 듀오 버논 맥클린(20점 14리바운드)과 드워릭 스펜서(1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내외곽에서 분전했다. 그러나 나머지 국내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또한 저조한 3곽슛 성공률 (3/14)도 패인 중 하나였다.
DB는 1쿼터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벤슨(4점)과 김태홍(4점)의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김영훈(5점)은 3점슛을 터뜨리며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오리온은 맥클린(8점) 외에 눈에 띄는 선수가 없었다. 그 결과 DB가 19-13으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가 시작되자 오리온이 반격했다. 허일영이 중거리 슛을 넣었고 맥클린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최진수는 돌파에 이은 득점에 반칙까지 얻어냈다. 추가 자유투를 성공하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19-20). 그러나 오리온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곧바로 DB 김태홍이 3점슛을 터뜨리며 재역전했다. 벤슨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고, 김태홍이 또 다시 3점슛을 꽂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쿼터 종료 직전 두경민까지 3점슛을 넣으며 36-28로 점수를 벌린 채 전반을 마무리 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오리온은 3쿼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DB의 턴오버를 연속해서 유발했다. DB는 3쿼터에만 6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차근차근 따라 붙은 오리온은 최진수의 3점슛으로 역전했다(43-44). DB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버튼의 플로터와 김주성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오리온은 스펜서의 연속 득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DB는 쿼터 막판 버튼(2개), 서민수(1개)가 3점슛을 몰아치며 62-58로 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가 되자 분위기가 급격히 DB쪽으로 기울었다. 두경민과 버튼의 3점슛, 김주성의 골밑 득점 등을 묶어 순식간에 달아났다(81-66).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지만 오리온이 다시 추격했다. 김상선의 레이업과 전정규, 문태종의 3점슛이 터지며 점수 차를 좁혔다(81-73).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끝까지 리드를 지켜낸 DB가 85-77로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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