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과 암]역시 김주성, 원주 지킴이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10-18 22:05: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경험의 차이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원주 DB는 1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맞대결에서 85-77로 승리, 시즌 2연승을 달렸다. 두 팀의 승부처는 4쿼터였다. 승리를 거둔 이상범 감독, 패배를 안은 추일승 감독은 모두 집중력을 언급했다.


이 경기를 앞두고 DB 이상범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맞불 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군 입대를 하며 두 팀 모두 리빌딩을 선언한 상황이기 때문. DB는 김주성, 오리온은 허일영이 외국 선수들과 더불어 중심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경험의 차이는 숨기지 못했다. DB는 달아나야 할 상황에서 실책을 범해 승리를 앞당기지 못했고, 오리온은 역전을 성공하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해 개막 3연패를 안았다.



패배한 추일승 감독은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허용한 것이 패인이었다”라고 말하며 “역전을 한 후 선수들이 천천히 갔어야 했다. 차분하게 공격했으면 했는데 성급하지 않았나 싶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져서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추 감독은 외국 선수가 1명이 뛰는 1,4쿼터가 힘든데 특히 4쿼터를 꼬집었다. “4쿼터는 항상 고민된다. 힘든 상황이더라도 집중하고 정리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어려운 시즌이지만,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을 먹어야 한다. 팀 내에서 리더 역할을 해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DB는 김주성이 후반전 그런 역할을 해냈다. 경기 전 이 감독이 말한 “(김)주성이가 있으면 도움 수비를 못 간다. 그러면 다른 쪽에서 찬스가 날 수도 있다. 아마 오늘은 골밑으로 더 파고들지 않을까 한다”는 이 감독의 예상이 적중됐다. 후반전에 코트에 오른 김주성은 골밑으로 파고들어 11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주성의 활약은 이 감독을 웃게 했다. 이 감독은 “위기 상황에서 김주성이 잘 풀어줬다. 역시 베테랑다운 활약이었다. 김주성은 어려운 상황 때마다 쓸 수밖에 없는 선수다. 그만큼 경험이 많아 큰 도움 주는 선수다”며 김주성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3분에 보인 나머지 선수들의 모습에 대해서는 쓴소리도 놓치지 않았다. “4쿼터 막판까지는 모든 선수가 다 잘해줬다. 그러나 마지막 3분이 아쉽다. 다 끝난 경기를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본다. 우리는 강팀이 아니다. 시즌 내내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이길 수 있는 팀이 없다. 그래도 그 전까지는 착실하게 수비하고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 사진_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강현지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