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코치님이 (선수 생활을) 롱런하고, 살아남으려면 더 연습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서울 SK가 창원 LG를 86-7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린 19일, 최부경(28, 200cm)은 잠실학생체육관 인터뷰룸을 오랜만에 찾아 코칭스태프 얘기를 꺼냈다. 그의 품에는 딸 유주 양이 안겨있었다.
최부경은 이날 시즌 3경기만에 가장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최부경은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출전 시간(31분 54초)을 소화하며 14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부경의 활약에 힘입은 SK는 3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처음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최부경은 이날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나와 30분가량 슛 연습을 했다. 조기연습은 시범 경기 때부터 시작했다. “감은 좋은데 잘 안 들어간다”며 머쓱히 웃은 최부경은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 것 같다. 지난 2경기에서 안 들어가다보니 조급해진 것 같은데, 오늘은 집중해서 차분히 던졌던 것이 잘 들어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부경은 SK 코치진에게서 들은 조언을 가슴 깊이 새겼다. “아무래도 내가 신장 2m되는 선수지만, 운동 능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다.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려면 슛을 연마해야 한다고 코치님께서 말씀하셨다.”
최근에는 최부경에게 책임감과 힘을 실어주는 존재가 한 명 더 늘었다. 바로 딸 최유주 양, 최부경은 유주 양을 인터뷰실에 안고 들어와 짧은 시간이지만, 딸과 시간을 보냈다.
에이스 김선형이 빠지면서 최준용이 포지션이 경기를 소화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그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3연승을 거둔 SK는 이제 부산으로 이동해 21일 KT와 첫 맞대결을 치른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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