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과 암] ‘3연승’ 이상범 감독 "한 발 더 뛰었다" vs '2연패' 이상민 감독 "리바운드 아쉬워"

김용호 / 기사승인 : 2017-10-20 21:4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뛰고 있다. 한 발 더 뛰는 농구가 우리 팀의 강점이다.”
원주 DB는 2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2-83으로 이겼다. 시즌 전 약체로 분류되었던 DB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으며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경기의 박진감 탓일까. 넥타이를 푼 채 진이 빠진 듯한 표정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이 굉장히 잘 뛰어줬다.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제공권에서도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 로드 벤슨도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상대로 잘 버텨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상범 감독은 2쿼터에 디온테 버튼을 1분여밖에 기용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버튼이 라틀리프와 신경전이 붙으면서 공격에서 욕심을 냈다. 버튼이 어려서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팀을 하나로 묶기 위해서는 그런 행동을 용납할 수 없었다. 버튼도 하프타임때 팀원들에게 열심히 하겠다며 사과했다”라며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 감독은 벤슨과 더불어 승리를 이끈 두경민과 김태홍에 대한 칭찬도 함께했다. “(두)경민이가 팀의 에이스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다는 게 고무적인 부분이다. (김)태홍이도 주장으로서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이어 “우리는 매 경기를 오늘처럼 절실하게 해야 한다. 팀의 목표는 단 한가지다. 선수들이 경험이나 기량 발전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끝까지 뛸 수 있느냐다. 이 부분이 우리 팀의 강점으로 이어나가야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패배로 연패에 빠진 삼성 이상민 감독은 “리바운드가 가장 큰 패인이다. 아무리 높이가 낮아졌다지만 정신력에서 밀렸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반면 DB는 정말 열심히 뛰었다”라며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전반 김태술의 부상 공백에 대해서는 “눈이 잘 안 떠진다고 해서 더 이상 내보낼 수가 없었다. 정확한 상태는 검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패 탈출을 노리는 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선수들도 정신적으로 다시 정비가 필요하지만 감독인 나부터 다시 자세를 바로잡아야 할 것 같다. 팀을 재정비해서 연패를 끊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호 김용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