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10월 3주 차 토요일. 부산, 전주, 창원에서 홈 개막전이 열린다.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10월 21일에는 세 군데의 경기장에서 개막전이 열린다. 오후 3시 부산과 전주에서는 KT, KCC가 홈에서 첫 경기 앞두고 있고, 5시는 창원에서 LG의 홈경기가 팁오프된다. 홈 팀 모두 홈 팬들의 응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 부산 KT vs 서울 SK
오후 3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녹화 10/22, 1시)
* 세 줄 요약
- 김현민 부상 후 1주일
- 팔꿈치 꿰맨 최준용의 출전 여부는?
- 한양대 출신들의 대결! 이재도-최원혁 매치업
부상(浮上) 꿈꾸던 KT가 첫 경기에서부터 부상자가 발생했다. 바로 올 시즌 KT와 재계약을 마친 김현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김현민은 최근 수술을 잘 마쳤다. 정확한 복귀 시기는 미정. 하지만 근래 아킬레스건을 다쳤던 강병현의 경우를 살펴보면 이번 시즌은 복귀가 힘들지 않겠냐는 전망이다.
첫 경기 이후(14일) KT는 그간 정규리그 경기 일정 없이 자체 훈련을 통해 손발을 맞춰왔다. 후반 경기 일정이 몰리는 상황이 생길 수 있지만, 김현민의 부상 공백이 생겼다는 것만 놓고 본다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 터. 리온 윌리엄스(19득점 10리바운드), 웬델 맥키네스(24득점 14리바운드)가 첫 경기서부터 더블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1,4쿼터에는 박상오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SK는 3연승을 달렸다. 김선형이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 또 종골까지 겹쳐 3개월 동안 재활 시간이 필요하다는 큰 위기가 있었지만, SK는 강했다. 에이스가 빠진 첫 경기, LG전에서 문경은 감독은 최원혁, 정재홍에 최준용까지 1번 포지션을 맡겼고, 변기훈, 최부경, 김민수의 뒷받침까지 이어지며 단독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또 하나의 부상자가 나왔다. 최준용이 LG전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경기 이후 20여 바늘을 꿰맸다.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긴 하지만 경기 전날 팀 훈련에는 지지 않았다. 문 감독은 “최준용이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출전 여부는 상황을 살펴봐야 할 것 같지만, 지난 2경기에서 수비가 좋았던 최원혁을 선발로 투입해 초반부터 가드들을 압박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KCC vs 울산 현대모비스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 / MBC스포츠플러스+2 (녹화 19시), 네이버, 아프리카 TV 인터넷 중계
* 세 줄 요약
- 이정현의 전주에서 첫 경기
- 블레이클리, Mr. Everything의 모습을 보여줘!
- 오늘도 안드레 에밋?
이정현이 마침내 전주를 찾는다. 하지만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원주, 인천을 거쳐 전주로 왔지만, 아직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 판타스틱 라인업을 내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조직력을 맞추지 못한 것이 3연패의 원인이다.
하지만 추승균 감독은 서두르지 않을 계획. 찰스 로드도 시즌을 치를수록 경기력이 올라오는 스타일이고, 이정현은 시즌 개막 며칠을 앞두고 팀 훈련에 합류했기에 “맞춰 가면 된다”라고 말했다.
개막 일주일 째, 득점 전체 1위는 올해도 안드레 에밋이다. 지난 시즌 평균 28.80점으로 이 부분 1위에 오른 에밋. 올 시즌 2경기에서 그의 평균 득점은 33점이다. 슈퍼 팀으로 구성됐지만, 오히려 에밋의 평균 득점은 올랐다.
KT에게 개막전 승리 이후 SK, KGC인삼공사에게 패한 현대모비스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우선 블레이클리가 지난 시즌만큼 임팩트를 주지 못하고 있다. 공 소유 시간이 늘어나면서 실책 또한 늘리고 있는 것. 19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를 마치고 유재학 감독은 “게임을 조립한다. 그러면서 턴오버를 범하는 게 문제다”며 블레이클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히려 테리의 활약은 좋다. 경기당 3~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3경기에서 평균 29.6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내외곽에서 활약하고 있다. KCC 전에서의 관건은 함지훈과 이종현. 하승진이 버티는 골밑에서 두 선수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중요하다.
현대모비스는 데이비드 사이먼, 오세근이 버티는 포스트에서 자신감을 잃었다. 테리가 13리바운드를 걷어낸 덕분에 45-37, 리바운드에서는 앞섰지만, 이후 공격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양 팀의 공격 리바운드 차이는 20-10, 모비스가 두 배로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최종결과는 81-94로 패했다.

▶ 창원 LG vs 안양 KGC인삼공사
오후 5시 창원실내체육관 / MBC스포츠 플러스+2
* 세 줄 요약
- 현주엽 감독 홈 첫 경기
- 오세근과 김종규의 매치업
- 김시래 LG 국내선수 득점 1위!
마지막으로 LG 현주엽 감독이 창원을 찾는다. 하지만 LG 역시 상승세를 타며 홈을 찾으면 좋겠지만, 지난 경기에서 김선형이 빠진 SK에게 일격을 당했다. 2연승까지 과정은 좋았다. 김시래와 김종규가 3경기에서 15.3득점 12득점을 기록하며 첫 경기 오리온 전에서는 최승욱, 삼성 전에서는 정창영이 깜짝 활약했다.
여기에 조성민도 조금씩 힘을 내고 있다.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는 것. 최근 경기에서는 20분 이상(21분 14초)뛰며 필요한 순간에 득점에서 지원사격 하고 있다. 아직 의문부호가 붙어 있는 선수는 조나단 블락. 두 경기에서 블락은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팀에 힘이 되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디펜딩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오세근과 사이먼의 콤비 플레이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고, 특히 MVP 오세근은 3경기 평균 22득점(국내선수 1위) 12리바운드(국내선수 1위)를 기록했다.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 현대모비스 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입은 것은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국가대표 센터 오세근, 김종규와의 매치도 관전 포인트.
앞선이 약점인 듯했지만, 김기윤이 지난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선수들과 합을 맞춰가고 있다. 강병현, 전성현 등이 외곽에서 안정감만 더해준다면 금상첨화, 3연승 도전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
지난 시즌 LG에게 단 1승만을 허용한 KGC인삼공사, 과연 현주엽 감독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승리하며 홈에서 축포를 터뜨릴 수 있을까.
# 사진_점프볼 DB(이청하, 유용우,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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