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전주 KCC가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KCC는 현대모비스전 3연패를 끊어내며 천적 관계를 정리했다.
KCC는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홈 개막전서 101-88로 승리를 거뒀다. 안드레 에밋이 33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하승진도 16득점 18리바운드로 '하킬'의 진면목을 보였다.
1쿼터부터 두 팀은 쉴 틈 없이 치고받았다. 양동근의 점프슛으로 시작한 난타전의 초반 승자는 KCC였다. KCC는 초반 전태풍이 정확도 높은 점프슛과 3점슛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현대모비스도 양동근과 테리의 3점슛을 묶어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에밋이 실력 행사에 나섰다. 현란한 돌파와 정확한 골밑슛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점프슛으로 점수 차를 유지했으나, 에밋의 득점이 폭발한 KCC에게 1쿼터 20-23으로 끌려갔다.
찰스 로드를 투입시킨 KCC는 보다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했다. 현대모비스는 블레이클리가 분전하며 균형을 유지했다. 2쿼터 중반 테리가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3점슛과 점프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KCC의 수비 공간을 허물었다. 현대모비스는 테리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34-31,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CC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수비가 약한 테리를 상대로 로드가 연거푸 득점에 성공했다. 하승진은 압도적인 높이를 이용해 제공권을 장악했다. 에밋과 이정현도 내외곽을 넘나들며 현대모비스 수비를 무너뜨렸다. 결국 KCC가 47-46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2쿼터를 마무리 했다.
현대모비스는 후반 들어 다시 반격에 나섰다. 외국선수 듀오 블레이클리와 테리가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파울을 얻어냈다. 하나 에밋과 송교창의 득점이 더 영양가 있었다.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고 계속 유지됐다. 이정현의 단독 돌파까지 이어진 KCC는 3쿼터 중반, 54-51 3점 차를 유지했다.
기세를 탄 KCC의 공격력은 무서웠다. 에밋과 전태풍이 개인기를 이용해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하승진의 높이를 이용한 골밑 공격도 현대모비스가 막아내기엔 버거웠다. 현대모비스도 가만히 지켜보지 않았다. 양동근과 전준범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하승진, 로드, 에밋으로 구성된 KCC의 공격진에 허무하게 뚫리고 말았다.
3쿼터 막판, 현대모비스는 테리의 덩크, 이정석의 3점슛으로 70-6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KCC도 곧바로 로드의 덩크와 에밋의 점프슛으로 70-70, 균형을 맞췄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종료 직전, 득점에 성공하며 72-70,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KCC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이정현이 신호탄을 쏜 KCC는 에밋이 영리하게 연속 득점을 만들며 76-72, 순식간에 역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을 앞세워 재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승부사 에밋의 결정력이 더 뛰어났다. 에밋은 3쿼터까지 자제했던 개인 플레이를 마음껏 펼치며 신바람을 냈다.
현대모비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전준범의 3점슛으로 76-78, 턱밑까지 쫓았다. 위기에 빠진 KCC는 다시 에밋에게 집중했다. 에밋은 해결사 능력을 과시하며 현대모비스의 단단한 수비를 깨뜨렸다.
4쿼터 KCC의 강세엔 하승진이 중심을 잡고 있었다. 안정적인 리바운드는 물론, 스틸, 팁 인 득점까지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하승진은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승리에 목마른 KCC에게 자비란 없었다. 결국 KCC는 현대모비스의 강한 추격의지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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