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35점 폭발' SK, KT 제압하고 개막 4연승 신바람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10-21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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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선두 SK가 헤인즈의 폭발적인 활약을 앞세워 KT에 1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서울 SK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81-80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개막 4연승 신바람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홈 개막전을 치른 KT는 이날 패배로 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SK는 애런 헤인즈(35득점 12리바운드)가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화이트(15득점 5어시스트)가 뒤를 든든히 받쳤다.
반면 KT는 팀 최다 득점을 올린 웬델 맥키네스(20득점 4리바운드)를 필두로 다섯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력이 불을 뿜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그간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막판 뒷심 부족도 여실히 드러났다.

1쿼터부터 양 팀은 수비 중심의 경기운영을 펼쳤다. SK는 수비력과 활동범위가 탁월한 최원혁이 상대 포인트가드 이재도에게 강한 압박을 가했고, 이에 KT는 리딩 부담이 덜한 김영환에게 볼 핸들러 역할을 맡기기도 했다.

1쿼터 중반이 지나면서 KT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KT는 외곽슛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김영환이 3점슛과 중거리 슛을 연달아 성공시킨 가운데 윌리엄스와 박상오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득점을 쌓았다.

SK는 헤인즈가 공격을 주도했다. 돌파로 연이어 골밑에서 득점을 쌓는가하면, 장기인 중거리슛까지 성공시키며 맹활약했다. 또한 김민수와 최준용이 득점과 함께 리바운드로 궂은일까지 책임지며 힘을 보탰다. 1쿼터는 양 팀의 팽팽한 탐색전이 이어진 가운데 18-16으로 KT가 2점 차로 앞선 채 끝이 났다.

2쿼터에서 KT가 조금씩 흐름을 잡아갔다. 이재도가 내외곽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2쿼터에 만 8득점을 몰아넣었다. 또한 이광재가 3점슛을 꽂았고, 윌리엄스와 맥키네스가 골밑 득점을 연속해 성공시키며 12점 차(33-21)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 초반 무리한 공격 시도와 실책으로 리드를 내줬지만, 화이트의 3점슛과 헤인즈의 중거리슛으로 10점차 안쪽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KT의 공격력이 더욱 불을 뿜었다. 2쿼터 막판 박상오와 맥키네스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SK가 9점차(35-44)로 뒤지며 시작한 3쿼터. SK가 추격을 시작했다. 헤인즈와 화이트, 두 외국선수의 내외곽 조화가 돋보였다. 헤인즈는 적극적인 돌파로 득점인정 반칙을 얻어냈고, 화이트는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도우며 3점차(50-53) 턱밑까지 쫓아왔다.
전반전 공격력이 불을 뿜은 KT는 3쿼터 들어 SK의 3-2 드롭존 수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외곽슛으로 해법을 찾고자 했지만 KT 선수들의 슛은 종종 림을 외면했다. KT는 2쿼터 중반 작전시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이후 박상오의 골밑 득점과 김영환의 스틸 후 속공 득점으로 다시 공격을 시작했다.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지는 상황, KT가 이재도와 박상오의 연속 3점슛으로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3쿼터는 KT가 67-60, 7점 차로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쿼터, 양 팀의 치열한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먼저 뒤지고 있던 SK는 KT의 연속된 실책을 틈타 1점차(73-74)까지 맹추격했다. 최부경의 5반칙 퇴장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잠잠했던 헤인즈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헤인즈는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덩크슛을 터트렸고, 3분 44초를 남겨 두고는 골밑 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앞장섰다. 정재홍도 3점슛 1개 포함 연속 5득점으로 득점에 힘을 보탰다.

역전을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 앉은 KT도 김영환의 자유투 2득점과 이재도의 중거리슛으로 이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자는 SK였다. 헤인즈가 해결사로 나섰다. SK는 작전시간 이후 헤인즈에게 마지막 공격을 맡겼고, 헤인즈는 보란 듯이 돌파 득점을 올리며 81-80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SK는 KT의 공격을 끝까지 막아내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이번주에만 3경기를 치른 SK는 나흘 간의 휴식을 취한 뒤 26일 KGC인삼공사와 안양에서 맞붙고, KT는 22일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사진_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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