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과 암] “힘든 거 알아! 조금만 집중해 줘” SK 문경은 감독의 외침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10-21 1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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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강현지 기자] SK가 극적인 역전승을 일구며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울산에 이어 부산도 승리 도장을 찍었다.


서울 SK는 21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1-80으로 승리했다. SK의 뒷심이 KT를 무찌른 것이다. SK는 공방전 끝에 24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헤인즈의 슛이 림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SK는 한 차례 KT의 공격 찬스를 막아내며 환호했다.


문경은 감독은 타이트 한 경기일정을 잘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몸이 무거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 전 미팅에서 초반 경기가 안 풀릴 수도 있으니까 최대한 집중해달라고 강조를 했다. 하지만 초반에 실책을 범하며 우려하던 부분이 나타났다. 최준용이 부진해서 정재용 출전시간(23분)을 늘렸는데 잘해줘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국내선수 득점. 애런 헤인즈가 35득점 12리바운드, 테리코 화이트가 13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없었다. 최준용, 정재홍도 9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문 감독은 기록에서 드러나지 않는 정재홍의 포인트 가드로서의 역할을 칭찬했다. “최준용이 부진해서 정재용 출전시간(23분)을 늘렸는데 잘해줘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득점 외에도 정재홍은 4어시스트, 또 두 차례의 상대 공격을 자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KT 조동현 감독은 아쉬움을 삼켰다. “선수들 전체적으로 잘해줬다. 다만 뒷심 부족이 오늘 경기에서도 드러났다. 체력적인 부분도 아쉬웠다. 어쩔 수 없다. 이겨나가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패인을 설명한 조 감독은 뒷심에 대한 부분에 대한 말을 이어갔다.


“외국 선수보다는 4번 포지션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김현민의 공백이 나타났다. 박상오도 오늘 잘해줬지만, 체력적인 부분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움직여야 하는데 서 있는 공격이 많았다. 또 선수들이 (리온)윌리엄스와 영환이만 쳐다보며 편하게 농구를 하려고 했다.”


그래도 11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모처럼 활약한 이광재의 활약에 “슛 감을 찾은 것이 좋아진 부분이다. 후배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 경기력이었다”고 칭찬했다.


SK는 26일(KGC인삼공사)에 경기가 있지만, KT는 22일에 바로 경기가 있다. 상대는 전주 KCC. 조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선수기용을 넓힐 것이다”라고 경기 운영 계획을 밝힌 뒤 “그리고 어린 선수들에게 더 도전하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 사진_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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