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KCC가 19점차 열세를 극복하고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 경기에서 72-68로 승리했다. KCC는 시즌 첫 연승과 함께 2승 2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도약했다. 반면 KT는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KCC는 안드레 에밋(37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득점을 책임졌고, 하승진(16득점 8리바운드)은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경기 막판 이정현(6득점)과 이현민(7득점)이 외곽에서 지원사격하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KT는 19점차까지 앞서며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4쿼터 막판 연이은 야투난조와 제공권(39-30)에서 밀리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 KT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김영환이 경기 시작과 함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고, 이재도(7득점)와 이광재(6득점) 등 앞선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특히 전 날 SK전에서 부활을 알린 이광재는 1쿼터 슛 성공률 100%(3/3)를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계속 이어갔다. KCC는 에밋(8득점) 외에 눈에 띄는 선수가 없었다. 그 결과 KT가 22-14, 8점차로 리드한 채 1쿼터를 마쳤다.
기세를 탄 KT는 2쿼터 들어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윌리엄스와 맥키네스의 하이-로우 게임이 큰 효과를 봤다. 맥키네스는 하승진과 로드가 버티는 KCC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고, 공격이 막힐 때는 윌리엄스에게 패스를 빼주며 팀 플레이를 살리려는 모습도 보였다. 또한 김우람과 박지훈이 속공에 가담하며 힘을 보탰다. KT는 2쿼터 종료 1분 37초를 남겨 두고 맥키네스의 덩크슛까지 더해 19점차(46-27)까지 격차를 벌렸다.
KCC는 잦은 실책으로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3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는가 하면 출전 선수 대부분이 공격 도중 볼을 자주 놓치며 공격권을 상대에게 헌납했다. 또, 에밋을 필두로한 공격은 상대 타이트한 수비에 막히기 일쑤였다. 전반 1, 2쿼터는 KT의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48-30, KT의 18점차 리드로 끝났다.
3쿼터 뒤지고 있던 KCC가 쿼터 막판부터 조금씩 KT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KCC는 골밑 공격이 풀리지 않자 외곽슛으로 해법을 찾고자 했다. 이현민의 3점슛을 시작으로 6분 36초 투입된 김지후가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김지후는 3쿼터 종료 1분 35초를 남겨 두고 돌파에 이은 득점인정 반칙까지 얻어내며 추격에 앞장섰다.
KCC가 9점(49-58) 뒤지며 시작한 4쿼터. KCC는 로드와 하승진, 에밋의 연속 득점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6분 28초 이현민의 골밑 득점까지 더해 이날 경기 첫 역전(59-58)에 성공했다.
3쿼터까지 리드를 이어간 KT는 연이은 야투실패와 하승진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연속해 허용하며 힘을 잃어갔다. 이어 KCC는 이정현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하승진이 골밑을 지키며 리드에 힘을 실었다. KCC는 경기종료 12초 전 에밋의 패스를 받은 하승진이 골밑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연승에 성공한 KCC는 이틀 간 휴식을 가진 뒤 오는 2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경기를 갖고, KT는 25일 원주 DB와의 홈경기를 통해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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