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팀 동료들을 믿고 있었다.”
KBL 최고 테크니션 안드레 에밋(35, 191cm)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 전주 KCC와의 경기. 안드레 에밋은 28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대역전승(72-68)을 이끌었다.
이날 전반전 KCC는 연전을 치른 탓인지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고, 또 잦은 실책(7개)을 범하며 좀처럼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전반 한 때는 19점차로 뒤지며 패색이 짙기도 했다. 하지만 KCC는 후반전 전열을 가다듬고 에밋과 하승진을 중심으로 공수에서 기세를 탔다.
특히 에밋은 후반 3, 4쿼터에 14득점을 몰아치며 추격에 앞장섰다. 경기 종료 12초를 남겨둔 상황에서는 하승진의 결승 득점을 직접 돕기도 했다. 경기 후 만난 에밋은 “우선 이겨서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전에 나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감독님과 단장님께서 수비에 초점을 맞추고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라고 조언해주셨다. 다행히 후반전 하승진을 필두로 한 수비 집중력이 잘 발휘돼 이길수 있었다.”고 승리의 요인을 말했다.
마지막 하승진의 득점을 도운 상황에 대해선 “감독님의 작전이 좋았다. 나 또한 팀 동료들을 믿고 있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어떤 플레이를 하든 팀에 맞춰진대로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여름 KCC는 이정현을 영입, 에밋과 이정현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강 공격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볼 소유가 많은 두 선수 간의 공존을 우려하기도 했다.
에밋은 이정현과의 공존 문제에 대해 “KGC인삼공사 시절 때부터 워낙 좋은 선수였다. 사실 이정현이 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개막전이 돼서야 처음 같이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 우리 둘의 호흡은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
이어 접전 상황에서 볼 소유는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라는 질문에 그는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다. 팀 내에 이정현과 하승진 등 충분히 해결사 역할을 해 줄 선수들이 많다. 상황을 보고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웃으며 답변을 회피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