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 역전 발판 마련한 KCC 김지후 “이정현 보며 배워”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10-22 18:1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부산/강현지 기자] “(이)정현이 형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형이 힘들어할 때 내가 들어가서 쉴 시간을 만들어준다면 내 몫을 다하는 것 같다.” 비로소 제대로 된 시즌 첫 경기를 치른 KCC 김지후(25, 187cm)의 말이다.

전주 KCC는 22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19점 차를 뒤집으며 역전승을 일궜다. 3쿼터 후반 김지후의 연속 6득점이 KCC에게 추격의 발판이 됐다. 추 감독의 “10점 차 이내로만 가보자”라는 후반전 당부 사항도 실현됐다. 이후 KCC는 안드레 에밋, 하승진의 원투펀지 활약이 더해지며 연승을 이어갔다.

김지후는 이날 경기에 앞서 지난 15일 원주 DB와의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하지만 9초란 시간은 어떤 것을 보여주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이후 3경기 만에 투입된 김지후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추승균 감독의 합격점을 받으며 알토란같은 역할을 해냈다. 16분 24초간 김지후는 6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72-68,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일단 팀이 이겨서 너무 좋다”라고 말한 김지후는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 경기에 투입 된다면 수비부터 해야겠다는 마음이었는데, 잘 돼서 기분이 좋다”라고 승리 기쁨을 전했다. 슛 감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뛰어서 슛감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첫 3점슛이 들어가니깐 자신감이 생겼다. 될 것 같은 흐름이라 자신 있게 했던 것이 잘됐던 것 같다”라고 멋쩍게 웃었다.

그러면서 김지후는 이정현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뜨거운 슛감을 보인 김지후는 시즌 막판까지 활약을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비시즌 이 부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한 김지후는 “몸 관리에 대한 부분이 부족했다. 여름동안 뛸 준비를 계속했다. 정현이 형을 보면서 많은 부분을 따라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현의 뒤를 받쳐줄 준비는 되어있다. 그간 슛에서 강점을 보인 김지후는 악착같은 수비로 추 감독을 만족시켰기 때문. “이번 시즌 몸을 잘 만들어놨다. 믿고 넣어주신다면 보답하고 싶다”라고 말한 김지후는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식스맨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겠다. 벤치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을 해주고 싶다”고 시즌 목표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강현지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