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패배 속에서 ‘3점슛 10개’로 실마리 찾은 삼성

김찬홍 / 기사승인 : 2017-10-22 1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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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찬홍 기자] 지난 시즌 이상민 감독의 제일 큰 걱정거리는 ‘3점슛’이었다. 이상민 감독은 매번 “3점슛이 들어가야 한다”는 말을 항상 했다. 지난 시즌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마이클 크레익, 김준일까지 있었던 삼성은 골밑이 상당히 강력했다. 여기에 외곽이 터지면 어느팀도 쉽게 막지 못했다.

3점슛은 삼성에게 이번 시즌에 더 어려워진 숙제와 같다. 라틀리프는 건재하지만, 크레익과 김준일이 없다. 삼성이 외곽에 힘을 더욱 실어야 하는 이유다. 외곽을 담당하던 임동섭마저 상무에 입대하며 걱정이 컸다. 이상민 감독도 시즌을 앞두고 외곽슛을 걱정했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삼성은 양궁부대로 변신하는데 완벽히 성공했다.

서울 삼성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서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89-90으로 패배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전반전 부진을 만회하고 19득점 11리바운드를 올리며 39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올렸지만 연패를 끊는데 실패했다.

라틀리프와 함께 삼성의 외곽슛이 불을 뿜었다. 2쿼터, 라틀리프 없이도 오리온을 쫓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3점슛이었다. 전반전에만 삼성은 무려 7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성공률은 무려 50%

전반전을 44-46으로 마친 삼성은 3쿼터 7분 23초, 김태술의 3점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마키스 커밍스가 달아는 3점포를 꽂았다. 삼성은 오리온을 상대로 10개의 3점슛을 뽑아냈다. 김동욱이 4개의 3점슛을 꽂으며 외곽을 책임졌으며, 김태술과 이동엽이 2개를 더했다. 문태영과 커밍스도 각각 3점슛 1개를 성공했다.

성공률도 높았다. 삼성은 이번 경기서 48%(10/21)의 높은 3점슛 적중률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삼성은 3점슛 성공에 경기력이 갈리고 있다. 14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도 11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82-70으로 개막전 승리를 챙겨갔다. 하지만, 17일 LG전에서는 4개, 20일 DB전에서는 3개에 그쳤다. 3점슛이 터지지 않으면서 삼성은 2경기 내리 패배했다. 아쉽게도 이번 경기서는 10개의 3점슛을 터트렸지만 허일영의 위닝샷을 막지 못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지난 시즌 삼성은 정규리그서 34.88%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리그 2위의 기록. 하지만 시도가 적었다. 평균 15.6개의 3점슛을 시도했다. 전체 9위. 이번 시즌에는 4경기 평균 18개의 3점슛을 시도하며 외곽에 힘을 실고 있다. 38.89%의 지난 시즌보다 높은 적중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 이상민 감독에게도 3연패 속 위안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쉽게 3연패를 당한 삼성은 다시 한 번 외곽슛을 앞세워 25일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한다.

#사진_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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