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팀맨’ DB 김봉수 매니저 “원주에서 은퇴, 감사하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7-10-23 0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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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원주에서 데뷔해 한 팀에 쭉 있다가 은퇴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

지난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 이날 하프타임에는 DB 박지현 스카우터의 은퇴식이 열렸다. 그리고 따로 은퇴식을 갖지는 않았지만 원주팬들은 이날 또 한 명의 선수를 떠나보냈다. 2007-2008시즌 데뷔해 골밑에서 원포인트 식스맨으로 활약했던, 지금은 매니저로 변신한 김봉수(33)가 그 주인공이다.

경기 당일 선수단 숙소에서 만난 김봉수는 “2007년 원주에 입단해서 우승을 할 때도 있었고 꼴지를 할 때도 있었다. 오랜 세월을 한 팀에서 보내면서 정말 많이 쌓였고 무엇보다 한 팀에만 있다가 은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선수생활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봉수도 박지현과 같이 지난 시즌 종료 후에 빠르게 은퇴를 결정하며 선수단 매니저로 제 2의 진로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그는 “어려서부터 운동만 해왔기 때문에 어찌보면 첫 사회생활이다. 처음이다보니 서툰 부분도 있고 하지만 선수들이 필요로하는 부분들을 채워주면서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 정말 많은 분들이 매니저라는 직책에 적응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프로에서 8시즌을 소화한 그는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코트에 투입되어 다부진 모습으로 상대 외국선수의 수비도 맞는 역할을 소화했었다. 이에 김봉수는 “지금 매니저일도 그렇지만 선수때도 항상 궂은일을 하는 역할이었던 것 같다. 선수로서 프로 생활 10년을 채우는 게 목표였는데 그걸 이루지 못해서 조금 아쉽기는 하다”며 덤덤하게 지난 세월을 되돌아봤다.

한 팀에서만 선수생활을 한 만큼 원주에 대한 애정도 남다를 터. 그는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팬분들이 항상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원주에서 농구하는게 정말 좋았다. 이제 유니폼이 아니라 낮선 양복을 입고 코트에서 뵐텐데 저희 팀과 선수들 많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다.”

#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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