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드래프트] ‘행복한 고민’ KT, 허훈·양홍석 품을까?(종합)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10-23 1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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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부산 KT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됐다.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행사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1,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KT는 물론, 로터리 픽 지명권을 차지한 KCC와 SK는 벌써부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이번 드래프트의 확실한 1순위 후보는 연세대 허훈과 중앙대 양홍석이다. 허훈은 국가대표 수장 허재 감독의 차남으로 대학 최고의 가드로 이름을 날렸다. 양홍석은 대학교 1학년 신분으로 2017 아시아컵에 출전할 정도로 기량이 뛰어난 선수다. 1학년을 채 마치기도 전에 조기프로진출을 선언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1, 2순위 지명권을 차지한 KT는 사실상 허훈과 양홍석을 모두 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도의 군 입대와 김영환, 박상오의 노쇠화를 생각한다면, 허훈과 양홍석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로터리 픽을 차지한 KCC와 SK는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팀 사정에 맞는 선수를 뽑을 수도 있고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할 수도 있다. 급한 건 SK다. 김선형이 장기 부상을 당하며 포인트가드 포지션의 빈자리가 생겼다. 허훈과 양홍석이 앞에서 지명된다면 남은 로터리 픽 후보는 유현준, 안영준이 있다. 팀 사정상 SK는 유현준이 필요한 상황. 그러나 KCC도 전태풍, 이현민을 받쳐줄 젊은 가드가 필요하기에 두 팀의 유현준 쟁탈전이 나타날 수도 있다.

아쉽게 로터리 픽에 지명되지 못한 나머지 6개 구단은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12%의 확률을 보유했던 전자랜드와 DB는 6,7순위에 머무르며 입맛을 다셨다. 특히 DB는 팀 리빌딩으로 인해 이번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행사가 중요했던 입장. 하지만 7순위로 밀리며 대어급 신인 지명에는 실패하게 됐다.


미디어데이에서 “1순위 지명권은 우리 것이다”고 주장했던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9순위로 밀리며 특유의 미소를 보이지 못했다.

한편, 이번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지명 순위 추첨방식은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진행됐다. 2016-2017 시즌 정규경기 7~10위팀은 각 16%, 플레이오프 4강 진출 실패 2팀은 각12%, 챔피언결정전 진출 실패 2팀은 각 5%, 플레이오프 준우승팀과 우승팀은 각각 1.5%와 0.5%의 확률로 1~4순위를 결정하는 1차 추첨을 진행한다. 이후 나머지 5~8순위에 대한 2차 추첨은 1~4순위에 선발되지 않은 6개팀 중 전년도 상위 2팀을 제외(9,10 순위 부여)한 4개 팀이 지난 시즌 정규경기 상위 순위 순으로 10%, 20%, 30%, 40%의 확률로 추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연예인 이휘재 씨와 판타지볼 걸 리포터 안혜령 씨가 진행에 나섰다. 구단 관계자와 취재진은 물론, 농구 팬들까지 함께 했다.

<드래프트 추첨 결과>
1순위 부산 KT
2순위 부산 KT
3순위 전주 KCC
4순위 서울 SK
5순위 전주 KCC
6순위 인천 전자랜드
7순위 원주 DB
8순위 울산 현대모비스
9순위 – 고양 오리온
10순위 – 안양 KGC인삼공사
※2라운드는 1라운드의 역순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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