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찬홍 기자] 지난 2월, 군복무를 마치고 창원 LG의 품으로 돌아온 김시래(29, 178cm). '예비역'으로서의 첫 시즌을 맞아 물오른 경기력을 펼치며 LG 앞선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서울 SK로 3년만에 복귀한 애런 헤인즈(38, 199cm)도 여전히 제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리웠던 빈자리를 완벽히 채운 두 선수가 점프볼 페이스북 유저들과 함께하는 한 주의 수훈 선수를 뽑는 ‘점프볼 ACE’의 주인공이다.
국내 선수│김시래(창원 LG)
3경기 평균 19득점 3.66리바운드 4.66어시스트
"슛감이 좋았다. 기회가 나면 자신있게 던질 생각이었다. 감독님께서도 자신있게 던지라고 주문하셔서 슛 성공률이 높다. 3점슛 연습을 많이 했다. 기회도 많이 났다. 슛이 없다고 생각하는지 수비들이 버리는 거 같은데 그래서 더 자신있게 던진다.“ (21일 안양 KGC인삼공사전 김시래 인터뷰 중)
물이 올랐다. 김시래의 기량이 절정을 치닫고 있다. 그만큼 LG의 앞선은 김시래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4경기를 치른 지금 LG에서 가장 많은 득점(평균 19점)을 올리며 팀의 중심에 서있다.
10월 17일, 서울 삼성전에서 김시래는 김태술과의 포인트가드 맞대결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기대에 걸맞게 김시래는 3점슛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곧바로 최승욱의 3점슛을 어시스트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 삼성에게 주도권을 내줬을 때, 현주엽 감독은 다시 한 번 김시래를 중심으로 판을 짰다. 그러자 김시래도 화답했다. 49-49, 동점 상황에서 3점슛을 꽂으며 리드를 안겼다. 이후 김시래는 완벽한 패스로 삼성 수비를 무너트렸다. 경기 종료 1분 20초전에는 비수를 꽂는 3점슛까지 터트렸다. 이날 김시래는 31분 47초간 18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뽐냈다.
물오른 김시래를 막을 이가 없었다. 이어진 21일 KGC인삼공사전에서는 공격에 정점을 찍었다. 전반전에 15득점을 올린 김시래는 3쿼터, 김기윤과 오세근으로부터 두 차례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추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3점슛 2방으로 LG의 기세를 살렸다.
경기 종료 2분 전에는 조나단 블락의 패스를 받아 3점포를 깔끔히 성공시켰다. 노도와 같던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저지한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김시래는 28득점을 올리며 득점 커리어하이를 경신했다. 어시스트도 6개를 올리며 최고조를 이어갔다.
김시래는 승리 속에서도 “실책이 많았다. 완급조절을 못해서 팀이 힘든 경기를 펼쳤다”며 반성했다. 만족없는 그의 활약은 LG가 연일 함박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점프볼 독자들이 남긴 코멘트*
김지은님 : 어시스트 몬스터, V1을 위해 오늘도 달린다!
최원형님 : 시래시대 개막 “시래하고 싶은 거 다해”
이기단님 : 시래 세이커스의 시작과 끝
윤성원님 : 전역증도 있겠다. 우승 반지 좀 껴보자!

외국 선수│애런 헤인즈(서울 SK)
3경기 평균 30.33득점 8.66리바운드 5.66어시스트
“KT에서 나를 막을 선수가 없었다.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감독님께 직접 공격을 하겠다고 말했다. 6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도 연승을 할 수 있어 기쁘다. 오늘 경기도 어려운 경기를 했었는데, 끝까지 이길 수 있어 다행이다.” (21일 부산 KT전 애런 헤인즈 인터뷰 중)
SK가 헤인즈를 합류시킨 이유를 알 수 있는 한 주였다. 백전노장 헤인즈는 SK의 4연승을 이끈 중심이었다. 무엇보다 SK의 다른 외국 선수 테리코 화이트와의 호흡이 빛났다. 헤인즈는 득점이면 득점, 어시스트면 어시스트. 가리지 않고 SK 공격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헤인즈는 인터뷰를 통해 “화이트와 나의 공존성에 대해 문제 삼는 시선이 있다. 화이트가 슛을 다 던져도 된다. 우리가 승리만 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괜찮다”고 말했다.
SK는 21일, 4연승에 도전하는 SK는 부산 KT를 만났다. 2쿼터부터 흐름을 빼앗긴 채 고전했지만, SK는 헤인즈를 중심으로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 헤인즈의 득점포가 빛났다. 붙으면 뚫고, 떨어지면 던졌다. 자유자재로 득점한 헤인즈는 3쿼터까지 21득점을 올렸다. SK도 헤인즈의 활약에 힘입어, 60-67로 KT의 뒤를 맹렬히 쫓았다.
4쿼터에 헤인즈는 승부사다웠다. 컷인 득점과 호쾌한 덩크슛, 스틸에 이은 득점까지 단숨에 6점을 올렸다. 기세를 올린 SK는 정재홍이 득점에 가담하며 1점차까지 쫓았다. 그리고 헤인즈는 맥키네스를 앞에 두고 돌파 득점을 올리며 77-75, 1쿼터 이후 첫 역전에 성공했다. 점프슛도 추가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SK는 KT 김영환과 이재도에게 실점을 허용, 역전패 위기에 놓였다.
경기 종료 30초전, 헤인즈는 다시 한 번 공을 잡았다. 이번에도 그는 맥키네스를 화려한 드리블로 제쳤다. 골밑에 KT의 선수가 3명이 있었지만 헤인즈는 자신있게 레이업을 마무리했다. 치열했던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이날 SK는 헤인즈의 35득점 활약 덕분에 81-80으로 이기며 4연승을 달렸다.
*점프볼 독자들이 남긴 코멘트*
김원모님 : 김선형 없는 SK, 헤인즈 있어 한시름 놓는다
김현진님 : 돌아온 SK의 구세주!
홍준혁님 : 명불허전. 긴 말이 필요없네.
정지상님 : 아직 안 늙었다 아이가!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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