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상반된 분위기’ 현대모비스와 LG의 상대 전략은?

민준구, 서호민 / 기사승인 : 2017-10-24 1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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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민준구 기자] 상반된 분위기의 두 팀이 만났다.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 LG의 시즌 첫 맞대결이 열렸다. 현대모비스는 개막전 승리 이후 내리 3연패에 빠졌다. LG는 SK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남은 경기에 모두 승리하며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먼저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3연패의 원인을 콕 집으며 “골밑 수비가 좋지 않다. (이)종현이가 2년차 징크스인지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수비력이 실종됐다. 경기 당 2~3개의 블록을 해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그런 모습을 보기 힘들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유재학 감독의 언급대로 최근 이종현의 부진은 심상치 않다. KT와의 개막전 이후로 두 자릿수 득점을 단 한 차례도 올리지 못했다. 유재학 감독은 “종현이가 생각이 많은 것 같다. 언제는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센터는 단순하게 하면 된다. 궂은일과 리바운드, 그리고 골밑에서 안정적인 득점만 해줄 수 있으면 된다. 종현이가 단순하게 생각하면 되는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재학 감독의 수비전술 핵심은 여전히 이종현이었다. 최근 물오른 기량을 뽐낸 김종규에 대한 수비를 이종현에게 홀로 맡길 생각이었다. “(김)종규의 수비는 종현이가 혼자 맡는다. 조쉬 파월의 경우, (레이션)테리와 종현이가 번갈아 막을 생각이다”고 말하며 여전히 신뢰를 보였다.


반면, 현주엽 감독은 데뷔전과는 달리 한결 편한 표정을 지었다. 최근 상승세에 대해선 “외국선수들은 물론, 다른 선수들 전부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좋은 분위기의 LG이지만, 더 앞서 나가기 위해선 조성민의 활약이 필요하다. 현주엽 감독도 “아직 슛 밸런스가 올라오지 않았다. 점차 찾아가고 있기 때문에 기다릴 것이다. 국가대표 휴식기 이후 (조)성민이 위주의 플레이를 맞춰볼 생각이다”고 답했다.

최근 LG의 상승세 중심엔 김종규가 있다. 파월과의 협력 플레이가 빛을 발휘하며 상대 수비를 쉽게 무너뜨리고 있다. 현주엽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점프슛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더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김)종규가 슛을 잘 던지는데 일부러 안쪽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 안과 밖을 잘 활용해야 한다”면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끝으로 현주엽 감독은 “현대모비스에서 테리가 잘해주더라. 줄 점수는 주되 함지훈이나 다른 선수들에게 나오는 점수는 막겠다. 특히 함지훈의 패스를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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