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LG가 개막 이후 최다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LG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0-88로 패했다. LG의 경기력은 다소 어수선했다. 무려 16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현주엽 감독 부임 이후 가장 많은 실책을 쌓은 경기를 치렀다. 김시래와 조쉬 파월은 11개의 실책을 합작하며 패배의 중심에 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는 경기당 11.8개의 실책을 범했다. 첫 경기였던 오리온 전에선 6개로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삼성전부터 KGC인삼공사 전까지 15, 14, 14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 직전까지 갔다.
현대모비스와의 경기 상황도 지난 3경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심지어 전반까지 10개의 실책을 저지른 LG는 쉽게 가져갈 수 있는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추격기회를 제공했다.
전체적으로 좋은 움직임을 보였던 김시래는 마지막 패스를 연거푸 뺏기며 상대에게 속공을 허용했다. 너무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는 모습이 역효과가 된 셈이었다.
3쿼터 중반까지 실책이 없었던 LG는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다. 그러나 또다시 실책에 이은 실점으로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LG의 실책이 아쉬웠던 부분은 대부분이 실점과 연결됐다는 것이다. 불안하던 LG의 경기력은 승부처였던 4쿼터 중반에 또 문제가 됐다. 함지훈에게 역전 3점슛을 허용한 후, 김시래가 턴오버를 저지르며 균형 유지에 실패한 것이다. 결국 LG는 넘어간 흐름을 되찾아 오지 못한 채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 내내 앞섰던 LG는 결국 자멸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물론, 김종규와 박인태의 이른 파울 트러블로 제대로 된 수비를 펼칠 수 없었던 부분도 크게 작용했다. 다만,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놓친 부분은 앞으로 LG가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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