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서호민 기자] “스스로 많이 반성한다. 오늘 경기도 만족할만한 경기는 아니었다.” 현대모비스 이종현(23, 203cm)이 스스로를 채찍질 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88-8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3연패에서 탈출, 모처럼 웃을 수 있었다.
이종현은 이날 12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하며 개막전 이후 첫 두자릿 수 득점을 올렸다. 특히 승부처인 4쿼터에는 8득점을 몰아치며 역전에 앞장 섰다. 하지만 인터뷰실에서 만난 이종현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했다. 연패 과정에서 주전 센터로서 이렇다 할 활약을 못했기 때문이다.
경기 후 만난 이종현은 “우선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하지만 만족할만한 경기력이 아니었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전 3경기에서는 수비보다 공격에 욕심을 많이 냈었다. 외곽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하다보니 강점인 골밑 플레이를 등한시 했다.”며 “오늘 경기에서는 이전 경기보다 골밑 플레이에 더 주력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종현은 데뷔 시즌인 지난 2016-2017시즌 경기당 평균 2.2블록을 기록, 현대모비스의 골밑을 단단히 지켰다. 하지만 올 시즌 5경기가 지난 지금 평균 1.8블록에 그치고 있다. 유재학 감독도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이)종현이가 수비에서 적극성이 많이 떨어졌다. 더 적극성을 가지길 바란다”며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점인 수비를 먼저해야 되는데 공격 욕심이 많았다. 들떠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또 국내선수들을 상대할 때는 자신감이 있는 반면, 외국선수의 경우 한 골을 의식해 수비하기 힘든 면도 있었다. 스스로 ‘왜 이럴까?’ 곰곰이 생각을 많이 해봤다.”고 최근 부진의 원인에 대해 토로했다.
한편, 이종현이 속한 현대모비스는 오는 26일 고양으로 장소를 옮겨 오리온과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그는 “골밑 대결에서는 우리 팀이 앞선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오리온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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