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이원희 기자] 극적인 승부에 양 팀 감독의 표정이 달라졌다. 전주 KCC는 24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92-89로 승리했다. KCC는 87-88 1점차로 뒤쳐진 상황에서 속공을 통해 안드레 에밋이 위닝샷을 성공. 이정현은 친정팀을 상대로 쐐기 득점을 박았다.
경기 후 승장 추승균 감독은 “KGC가 에밋 때문에 존 디펜스를 설 줄 알았다. 하이-로우 경기를 많이 했어야 했는데, 초반에는 개인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기선제압에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하승진이 3쿼터부터 뛴 게 적중했다. 에밋은 1쿼터에 무리한 플레이가 많이 나와 공을 내주라고 했다. 다행히 3~4쿼터에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잘 이겨냈다. 하승진도 골밑에서 잘해줬다. 리바운드와 수비를 해줬고, 공격에서도 희생적인 플레이가 많았다”고 말했다.
추승균 감독은 그중 이정현을 수훈선수로 선정했다. 추승균 감독은 “이정현의 슛 밸런스가 많이 올라온 것 같다. 공격적인 플레이도 좋아졌다.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몸 상태만 괜찮으면 경기력이 좋아진다. 찰스 로드와 호흡을 맞추면 더 좋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추승균 감독은 “우리 팀에는 4쿼터에 해결할 선수들이 많다. 상대가 수비하기 어려울 것이다. 2~4쿼터에 시소게임만 유지하면 4쿼터에 유리한 부분이 많다. 선수들에게 리바운드와 수비에 강조하고 있고, 앞으로는 하승진을 이용할 것이다. 하승진이 팔만 벌려도 상대가 패스하기 어렵다. 또한 이정현과 에밋의 2대2 플레이가 좋고, 외곽에도 좋은 선수가 많다. 2라운드 중반에는 더 좋아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경기에 아쉽게 패한 김승기 감독도 주전 가드 김기윤의 경기력 더 올라올 것이라고 믿었다. 김기윤은 막판 실책을 범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이날 3점슛 3개 포함 19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허리 부상을 당했는데 조금씩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모양새다.
김승기 감독은 “김기윤이 실수는 했지만 긍정적인 부분은 많았다. 경기 감각이 살아나고 있는데 리딩 능력도 올라가고 있다.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김승기 감독은 “오늘 경기 수비는 잘했다. 그러나 강팀이 되려면 승리를 지킬 줄 알아야 한다. 상대에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내준다는 것은 우리가 약해졌다는 얘기다”며 패배의 교훈도 제시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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