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조영두 기자] ‘라이언 킹’ 오세근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까.
지난 15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8점 20리바운드로 국내선수 2호 ‘20-20’을 달성한 오세근이 또 다른 대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시즌 평균 20+득점-10+리바운드 기록이다.
2017-2018시즌 개막 후 5경기를 뛴 오세근은 25일 현재 평균 20.4점 10.4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외국선수가 지배하는 득점과 리바운드 부문에서 득점 8위, 리바운드 4위에 올라있다. 국내선수만 놓고 본다면 두 개 부문 모두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소속팀 안양 KGC인삼공사는 2승 3패로 공동 5위에 머물러있지만 오세근은 승패에 상관없이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 업은 물론이고 유연한 피벗 플레이를 활용해 상대 수비를 쉽게 제치고 득점에 성공한다. 또한 정확한 중거리 슛까지 장착하고 있어 상대 수비가 막아내기 쉽지 않다. 수비가 자신에게 몰렸을 때 팀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수비에서도 블록 부문 3위(1.8개)에 오를 만큼 공수 모두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선수가 20+ 득점-10+리바운드를 기록한 사례는 '국보센터' 서장훈이 유일하다. 1998-1999시즌(25.4점 14.0리바운드), 1999-2000시즌(24.2점 10.0리바운드), 2001-2002시즌(25.3점 10.0리바운드), 2002-2003시즌(23.8점 11.0리바운드)까지 무려 4번이나 이 기록을 달성했다.
2002-2003시즌 이후 리바운드 10개 이상을 잡아낸 국내 선수는 없었다. 평균 20득점 고지에 오른 국내선수도 2010-2011시즌 문태영(22.0득점)이 마지막.
오세근은 앞서 언급했던 국내선수 2호 ‘20-20’이외에도 중앙대 재학 시절이던 2010년 9월 16일 상명대전에서 14점 18리바운드 13어시스트 10블록으로 한국 농구 사상 최초로 ‘쿼드러플 더블’을 달성한 바 있다. 또 지난 시즌에는 김주성에 이어 사상 2번째 트리플 크라운도 달성했다.
전성기를 맞은 ‘라이언 킹’ 오세근이 ‘국보센터’ 서장훈에 이어 두 번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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