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하승진 있으니 KCC 전력이 달라지네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10-2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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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원희 기자] 전주 KCC가 개막 2연패 뒤 3연승에 성공했다. 우승을 향한 늦은 출발을 알렸다. 추승균 KCC 감독은 하승진의 공이 크다고 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다. 하승진은 지난 시즌 발목 부상을 당해 시즌을 빨리 마감해야 했고, 정규리그 2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올시즌 재기를 노린다고 했지만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많았다.

시즌 초반 2경기는 부진했다. 한 자릿수 득점에 리바운드도 5개 이하였다. KCC도 2연패로 시즌을 출발했다. 하지만 최근 하승진이 컨디션을 되찾았다. 골밑에서 중심을 지켜주면서 덩달아 KCC의 전술 운영도 여유로워졌다. 이정현 안드레 에밋 전태풍 등이 외곽에서 득점 기회를 잡고 있다.

하승진은 올시즌 5경기에 나서 평균 11.6점 10.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전주에서 열린 안양 KGC전에선 11점 12리바운드로 팀의 92-89 역전승을 이끌었다. 하승진은 지난 21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도 16점 1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22일 부산 KT전은 16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의 3연승에 모두 기여한 것이다.

추승균 감독은 KGC전 승리 이후 “하승진이 최근 2경기에 많이 뛰어 출전시간을 줄이려고 했다. 후반에 뛰었는데 리바운드와 수비를 잘해줬고 공격에서도 희생적인 플레이가 나왔다. 팀 전체적으로 리바운드와 수비를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는 하승진을 이용할 것이다. 하승진이 팔만 벌려도 상대는 패스하기 어렵다”고 만족했다.

하승진은 열심히 시즌을 준비했다. 부상으로 날린 지난 시즌을 만회하고 싶다고 했다. 비시즌 하승진은 “심기일전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어려울 수도 있지만 안 다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코트에 오래 서 있도록 하겠다. 경기력은 뛰다 보면 올라올 것이다”고 말했다.

구단 내부적으로도 하승진에 대한 칭찬 일색이다. KCC 관계자는 “하승진이 비시즌을 잘 준비했다. 최근 보면 컨디션이 상당히 좋은 것 같다. 경기에 질 때면 팀 동료를 챙기면서 걱정을 많이 한다. 성격이 착하다”고 설명했다.

KCC는 올시즌 팀 리바운드 42.2개를 기록 중이다. 이 부문 리그 3위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팀 리바운드가 35.8개로 리그 9위였다. 하승진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큰 것이다. 팀 전력이 달라졌다.

하승진이 활약해주면서 찰스 로드의 부담도 덜어지고 있다. 로드는 KCC에 늦게 합류해 아직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추승균 감독은 로드의 몸 상태가 70% 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팀 상황이 좋지 않았다면 로드는 무리하게 움직여야 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하승진이 있어 여유를 찾고 있다. 추승균 감독은 “로드가 컨디션을 올릴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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