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장악한 삼성, 3연패 탈출에 성공하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10-25 1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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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민준구 기자] 높이를 장악하니 승리가 따라왔다. 삼성이 전자랜드를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88-74로 승리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리바운드 싸움이 관건이었다. 두 감독 모두 경기 전 리바운드에 대한 강조를 했으나, 효과를 보인 건 삼성이었다. 삼성은 4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전자랜드(33개)에게 높이의 우세를 보였다.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은 “매번 잘하다가 4쿼터에 무너진다. 체력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리바운드를 계속 뺏기면서 생긴 일인 것 같다. 선수들한테 많은 주문을 하지 않았다. 리바운드만 이겨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임동섭과 김준일이 군 입대하며 남은 빈자리를 제대로 메꾸지 못했다. 경기당 32.4개를 허용한 반면, 31.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해 열세를 보였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경기당 10개가 넘는 리바운드를 걷어냈지만, 다른 선수들의 부진이 문제였다.

그러나 이날 삼성은 지난 경기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라틀리프는 물론, 국내선수들과 마키스 커밍스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싸움이 돋보였다. 이상민 감독의 주문이 통한 것이다.

리바운에서 우위를 보인 삼성은 정확한 패스 플레이까지 선보이며 전자랜드를 압도했다. 셀비에게 공격이 집중된 전자랜드에 비해 삼성은 국내선수들과 커밍스, 라틀리프의 협력 플레이가 빛을 발휘했다. 팀 어시스트에서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으나, 경기를 풀어나가는 흐름은 삼성이 앞섰다.

결국 삼성이 전자랜드를 크게 꺾고 개막전 승리 이후 이어진 3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홈 5연전이 남아 있는 삼성은 좋은 출발을 보이며 남은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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