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원주 DB의 상승세까 어디까지 이어질까. KT까지 잡으며 5연승 가도에 올랐다. 2,194일만이다.
원주 DB는 25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79-77로 승리했다. 김주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DB는 단독 1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KT는 개막 4연패에 빠졌다.
베테랑다운 맹활약이었다. 1점차로 추격하는 컷인 득점에 이어 역전골을 어시스트하고, 마지막에는 위닝샷까지 넣으며 13득점을 올렸다. 디온테 버튼은 18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로드 벤슨도 더블더블(15득점 18리바운드)로 분투했다. 오랜만에 친정식구들을 만난 웬델 맥키네스는 27점을 기록했지만 결정적 자유투 1개를 흘리면서 웃지 못했다.
승부는 4쿼터까지 흥미진진했다. 주도권을 주고받은 가운데 4쿼터가 시작될 때 리드하던 팀은 DB(59-58)였다.
하지만 KT도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천대현의 3점슛으로 65-60까지 앞서갔다. KT의 이 리드는 1분을 남겨둔 시점까지도 계속됐다. 4점차로 앞서는 가운데, 박상오가 공격 리바운드까지 거푸 걷어내며 팬들을 일어서게 했다.
그러나 KT는 이번에도 고비를 넘지 못했다. 승부처에서 서둘렀다. 46.5초를 남기고는 박상오가 트래블링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면서 허망하게 공격권을 내주었다.
앞서 김주성의 컷인득점으로 74-76으로 쫓아간 DB는 버튼의 3점슛으로 역전(77-76)까지 만들어냈다.
KT에게는 기회가 있었다. 맥키네스가 골밑 공격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어낸 것. 자유투 2개를 넣으면 역전하는 상황이었지만 얄궂게도 1구가 림을 외면했다. 77-77의 동점 상황. 두경민은 그대로 림으로 돌진해 공을 올렸다. 비록 슛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함께 따라 달려온 김주성이 노련하게 팁인으로 마무리했다. 리바운드 1위팀(45.8개)이 리바운드 9위팀(35.3개)에게 그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순간이었다.
DB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DB의 개막 후 최다연승 역대 기록은 8연승이다. 반면 KT는 홈 3연전에도 불구,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채 27일 창원에서 LG를 만난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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