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천재가드가 돌아왔다’ 김태술이 보인 아름다운 농구 교향곡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10-25 2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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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민준구 기자] 천재가드의 재림이었다. 서울 삼성의 김태술이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이며 팀의 3연패를 끊었다.

김태술은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15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 6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대활약을 한 김태술은 2쿼터 커밍스와 이관희에게 공격을 맡기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후 김태술은 3쿼터에 나서 7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코트를 지배했다.

패스 하나하나가 득점과 연결될 수 있을 정도로 정확했다. 라틀리프가 고립된 상황을 풀어낸 것도 김태술의 패스였다.

김태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직 1라운드기 때문에 성적이 나쁘다고 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연습경기 때 좋았던 모습들이 시즌 초반에는 나오지 않은 것 같다. 연패하면서 분위기가 좋진 않았지만. 밝게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크게 뭔가를 바꾸는 것보다 선수들의 분위기를 좋게 형성해 연패도 탈출할 수 있었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태술은 8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라틀리프에 이어 팀내 2위를 기록했다. 김태술은 “공이 이상하게 내게 많이 튀었다. 2개만 더했으면 더블더블인데 아쉽다(웃음)”고 말했다.

김태술은 리바운드와 함께 정확한 외곽슛을 선보였다. 5개의 3점슛을 시도해 3개를 성공시키며 고비 때마다 삼성을 구해냈다. 김태술은 “어제 야간 훈련 이후 선수들과 5:5 커피내기를 했다. 또 어린 선수들이 형이라고 공을 몰아주더라. 3점슛을 마음껏 쐈는데 잘 들어갔다. 오늘 경기도 그 영향이 있다고 생각 한다(웃음)”면서 정확한 3점슛의 비결을 설명했다.

전자랜드전 승리로 연패를 끊은 삼성이지만, 그간 보였던 경기력 기복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였다. 김태술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안 해서 그런 것 같다. 플레이가 전부 잘 되면 좋겠지만, 그럴 수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서로 배려하지 않고 짜증만 내면 그건 안 된다”면서 “서로 배려를 하면 좋아진다. 팀 전체를 살리려면 선수들 개개인이 남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태술은 “어제 오후 운동 이후에 선수들과 10분 동안 이야기 했다. ‘경기장에서 하고 싶은 플레이를 못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남을 탓하는 것 보다 자신이 먼저 감싸줄 줄 알아야 한다. 서로 배려하고 칭찬해주자’고 했다”며 “분위기는 좋다.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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