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오랜만에 승리 거둔 이상민 감독 “리바운드 우위를 가져온 게 승리의 요인”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10-25 2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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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민준구 기자] 삼성이 전자랜드를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얻어낸 승리였다.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자랜드전에서 88-74로 승리했다. 골밑을 장악한 삼성은 전자랜드의 취약점을 잘 공략해내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장 이상민 감독은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요구했던 리바운드에 대한 부분이 잘 된 것 같다. 박스 아웃도 강하게 해줬고 하나라도 더 따내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말하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 이상민 감독은 “오늘 (김)태술이가 참 잘해줬다. 턴오버도 많았지만,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다 해줬다고 생각 한다. 예전 자신의 모습을 되찾으려면 조금 더 과감하게 해야 한다고 말해줬다. 보이는 대로 패스해주라고도 말했더니 잘하더라”고 말했다.

3연패를 끊은 1등 공신은 라틀리프, 김태술도 아닌 이관희였다. 이관희는 대등한 승부가 이어진 2~3쿼터에 돌파를 통해 상대 수비를 허물었다. 최근 물오른 기량을 보인 이관희는 이번 시즌부터 삼성의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이상민 감독은 “(이)관희가 요즘 잘 해주고 있다. 조금만 침착하면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해줬는데 참 잘하는 것 같다. 머리를 쓰는 선수라기 보단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를 펼치는 선수다. 그런 부분에서 관희가 우리 팀에서 해줘야 할 역할이 많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반면,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아쉬움을 내비췄다. “수비가 무너지다 보니 공격도 잘 안 되더라. 셀비랑 같이 뛸 때 애들이 너무 의존하더라. 승부처 때는 그래도 되지만, 경기 내내 그렇다면 곤란하다. 전술적으로나, 운영적으로 국내선수들과 맞춰가야 하는데 오늘 못 그랬다”고 말하며 패인을 설명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삼성에게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골밑 수비가 전혀 안 되는 상황 속에서 리바운드를 뺏기니 많은 실점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유도훈 감독은 “지금 우리 팀은 높이로 수비하는 게 불가능하다. 대신 조직적으로 수비해야 한다. 그러나 개선해야 될 점이 너무 많다. 특히 외국선수들의 수비 이해도가 많이 떨어진다. 비시즌 동안 제대로 맞추지 못한 건 다 감독의 잘못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도훈 감독은 “(박)찬희와 셀비가 전혀 시너지 효과를 못 내고 있다. 수비가 강한 찬희와 공격이 강한 셀비의 조합이 안 맞으니 다른 선수들과 호흡이 맞을 리가 없다. 이 점은 천천히 맞춰야 되는 문제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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