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女아시아] 히잡 쓰고 첫 국제대회 출전한 ‘이란’

한필상 / 기사승인 : 2017-10-26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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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방갈로루/한필상 기자] 지난 2014년 인천에서 개최되었던 아시안게임 도중 히잡을 쓰고 경기에 참석하려 했던 카타르의 농구 선수의 이야기가 이슈가 된 적이 있다.


당시 대회 조직위원회에서는 FIBA의 규정을 이유로 히잡을 쓰고 경기에 출전 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으로 카타르 선수들은 잔여경기를 모두 기권하며 조직위원회의 결정에 반발했다.


이후 FIBA는 국제 경기에서의 히잡을 허용을 결정했고, 지난 22일부터 인도 방갈로루에서 열리고 있는 2017 FIBA U16 아시아 여자농구대회에 사상 처음으로 감독부터 선수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히잡을 두른 팀이 나타났다.


주인공은 이란 U16여자농구 대표팀으로 이번 대회가 국제무대 첫 데뷔전.


남자 농구의 경우 아시아 무대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란이었지만 그동안 여자 농구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기에 예선 기간 동안 많은 참가국 선수들은 이란 선수들의 모습 하나 하나에 관심을 가졌다.


첫 국제무대에 참가한 이란은 아직은 미숙한 모습 투성 이지만 스리랑카와의 경기에서 84-76으로 감격의 국제대회 첫 승을 따내기도 했다.


이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던 한국 대표팀의 한 관계자는 “체계적인 훈련을 받지 않아서인지 기술적으로 완성도는 떨어진다. 그러나 신체조건은 당장 디비전 A에 속해 있는 팀들과 견줘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아 머지않아 디비전 A로 충분히 올라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엘레나 데어타니 이란 감독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이란 내에 농구를 즐기는 여학생이 많다. 중, 고교 그리고 대학팀들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중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을 주축으로 출전하게 됐다”며 출전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당장 성적 보다는 선수들이 즐겁게 농구를 즐기면서 배워나가는 것이 이란 대표팀의 목표”라고 말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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